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참패로 만들어진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에서 국민의당 신임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 박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김 정책위의장의 지역 사무실로 각각 축하 난을 보냈다. 박 대통령이 제3당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정책위의장까지 챙겨 축하 난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5월 1~3일)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새누리·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당 대표와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것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