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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여.야 대립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허용 문제가 정치권의 논쟁거리로 불거지면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공동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은 민생 현안이 산적한 국회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상과 이 문제를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는 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또다시 국회법이 규정한 개원일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여.야 3당 모두 개원이 될때 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데 공감을 하고 잇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허용 문제가 정치권의 논쟁거리로 불거지면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공동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은 민생 현안이 산적한 국회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상과 이 문제를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는 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또다시 국회법이 규정한 개원일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여.야 3당 모두 개원이 될때 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데 공감을 하고 잇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도 보훈처에 대한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재고 요청 등을 통해 야권의 기류를 살피는 동시에 민생 경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 사안이 원구성 등의 국회 운영과는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재고를 요청하며 집권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제 조치를 취한 마당에 두 야당도 민생 현안이 직결된 국회 협상을 지연시키는 상황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원내 관계자는 "야당 입장에서는 절박한 심정이긴 하겠지만, 국민의 찬반 의견이 갈린 기념곡 문제와 달리 국회 원 구성은 온 나라가 다 제때 해야 한다는 절차 아니냐"면서 "원 구성까지 늦추는 것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칙적으로는 '님을 위한 행진곡' 논란은 원 구성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냉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총선 후 협치를 근본 원칙으로 내세운 만큼 이 문제로 협상 판이 뒤엎어지진 않겠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문제가 새누리당 책임은 아니지 않나. 여야 협상에서 어깃장을 놓을 생각은 없다, 협상은 성숙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원일자도 국민에게 한 약속이니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은 대통령이 여야 3당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대통령과 합의된 사항을 주장하며 사흘밖에 안 지났고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찢어버렸다며, 가장 강경하게 대응하고는 있지만 ,이번 논란이 원 구성 협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18일,  5·18 기념식이 끝나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19일) 이후 원내 지도부 간의 조율을 통해 20대 국회 원 구성을 시한 내 마무리하는 데에 일단 진력할 방침이다.

또한, 20대 국회 원 구성에 3당이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원 구성에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각각 양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변함이 없어 협상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아직은 미지수다.


현재 전체 18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이 각각 8:8:2로 나눠 갖는 구상이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의당은 1곳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하는 분위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