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는 물론 야권 잠룡들과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에 나선 당권주자들(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 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도식은 김 전 대통령이 '호남의 어른'으로 통칭되는 만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호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보이지 않는 민감함도 예견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참석하게 될 예정이다. 이대표는 지난 8·9전대에서 선출된 이 대표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전남 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또한, 안철수 前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직 대통령측에서는 김현철씨와 노건호씨가 참석하는 등 20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라이벌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의 만남이 성사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두 사람은 앞서 전남 광주에서 열렸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함께 참석했었고, 문 전 대표는 지난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던 '김대중 평화캠프 평화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바 있기도 하다. 당시 안 전 대표는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이라 축사 영상을 보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