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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에 親文 추미애의원 선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인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과반의 득표로 선출됐다. 추 신임 대표가 친노(친노무현)·(친문재인) 진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을 비롯, '친문 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친문 진영이 당을 완전 장악하는 쪽으로 당내 세력재편이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대위'의 종료와 함께 출범한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대선관리를 통해 친문 독식 논란을 불식, 당내 통합을 이루면서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54.03%의 득표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인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과반의 득표로 선출됐다. 추 신임 대표가 친노(친노무현)·(친문재인) 진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을 비롯, '친문 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친문 진영이 당을 완전 장악하는 쪽으로 당내 세력재편이 이뤄졌다사진=연합뉴스TV캡쳐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대위'의 종료와 함께 출범한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대선관리를 통해 친문 독식 논란을 불식, 당내 통합을 이루면서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54.03%의 득표로 당선됐다.

비주류의 이종걸 후보가 23.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김상곤 후보는 22.08%를 득표, 3위에 그쳤다.

여성 최고위원은 친문 원외인 광주 출신 양향자 후보가 57.08%를 득표, 현역 재선 의원인 범주류의 유은혜 후보(42.92%)를 누르고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역시 친문 초선의원인 김병관 후보가 55.56%의 득표율로 이동학(29.83%), 장경태(14.61%)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선출됐으며, 노인 최고위원은 비례 3선 출신인 송현섭 후보(60.14%)가 제정호(39.8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역별 최고위원은 시도당위원장간 호선을 통해 3선의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서울·제주), 재선의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인천·경기), 초선의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영남), 원외인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호남),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강원·충청)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김영주 심기준 최고위원은 2년간 임기를 맡기로 했고, 나머지 지역은 권역내 시도당위원장들이 번갈아 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내부 조율이 이뤄졌다.

다만 부문별 가운데 노동·민생은 권리당원 3천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전대 후 3개월까지 유예를 두기로 했다.

관리형 새 지도부 출범으로 야권내 대선국면이 본격화하게 된 가운데 '문재인 대세론'이 탄력을 받는 반면 비문(비문재인) 주자들은 복잡한 셈법에 처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원심력이 강화, 제3지대 정계개편론 등 야권 지형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