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언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제1기 지역언론 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에 근거한 지역언론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조례는 저널리즘의 전문성 및 공공성 강화 등 지역 언론의 발전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 등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발전과 도민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제정됐다.
조례는 도지사와 지역언론 및 언론인의 책무를 규정하고, 지역언론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규정 등 지역언론 지원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지역언론발전위원회는 도청 언론홍보 담당 부서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제주도의회, 제주도기자협회, 도내 언론학회, 제주언론인클럽, 제주언론노동조합협의회, 시민단체 추천 각 1명과 지역언론에 관한 경험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 2명이 선정됐다. 위원회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원사업 선정과 기준 마련, 지원 대상 심의 및 선정, 사업 평가 등을 맡아 지역언론 발전을 위한 심의 및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지역언론의 건강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출범하는 지역언론 발전위원회가 언론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언론의 모범적인 성장을 제주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가 언론 현안뿐 아니라 도정 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면서 “언론인들의 직무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2025년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 계획안을 심의하고 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