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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최순실은 국정농단 의혹으로 촟불 붙이고, 대통령은 어떤 결심을 할까?

"이게 나라냐" 요즘 삼삼오오 커녕 둘만 모여도 한탄스럽고 속온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는 성난 민심들이 내 뱉는 말이다.

"이게 나라냐" 요즘 삼삼오오 커녕 둘만 모여도 한탄스럽고 속온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는 성난 민심들이 내 뱉는 말이다.

 

나라의 장래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성난 촟불은 번져만 가고 있다. 혹시라도 이 틈을타서 민심을 부추기는 세력들에 의해 촟불집회의 진정한 뜻과는 달리 왜곡되어 번질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촟불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퇴진을 주장하는 성난 민심들이다.


이번 11월12일(토) 광화문 고아장의 촟불은 예사롭지가 않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규모가 커지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촟불 집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들도 참여하는 것을 당론을 정하고, 당 조직력을 통해 이날 촟불시위에 최대의 참가자들을 운집 시킨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에는 헌정 질서에 대해서도 분분한 의견들도 많다.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박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대책이 절실 하다는 것이다, 이미 야당이 주장하거나 밝혀진대로 거국 책임총리,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국정에서 2선후퇴, 대통령직 하야, 탄핵, 새로운 돌파구 모색 등에 대해서 어떤 결단을 내릴까? 또한, 국민들을 위하는 척 하며 당리당략을 일삼는 정치권 역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그리 신뢰 얻지 못하고 잇다는 지적들도 만만찮다.

 

참 아쉽기는하지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이들 마져도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까지 만들어 놓았을까 하며 허탈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 자신은 잘 해보려 했는데 라고하며  개인적으로는 억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식물 대통령으로서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할 처지이기 때문에 말이다.

 

지금은 국정을 농단한 자들의 잘 잘못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에서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고 지켜볼수 밖에 없지만, 검찰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특히, 나라가 혼란스러울때 북한에 빌미를 줄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나라가 혼란스러울때 일수록  국가 안보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일궈온 대한민국의 그 위상이  끝 없이 추락하고 있는 마당에 나라의 존망과 장래를 위해 우선, 대통령을 물론, 여.야 와 모든 국민들이 차분하게 질서 있는 해결 방안에 대해 지혜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빌미로 자유 대한민국이 유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성난 촟불은 박근혜 정권 퇴진, 하야를 부르짖고 전국으로 번져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고, 혹시라도 불상사나 불법 집회가 되지않아야 한다는 우려속에 경찰이나 또, 성난 촟불은 걷 잡을 수 없 을 정도로 번져 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들 촟불 시위대중에는 국민 감정에 반하는 순수성이 아닌 그야말로 불순한 세력들도 있을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각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촛불집회 진행자들도 불법집회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성숙한 집회 문화라고 할 수도 있다.

  

이번 촟불 집회후, 정국의 향방이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걱정하는이들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만약, 지금 정치권이 요구했듯이 박대통령의 정국 2선후퇴, 국회가 추천한 인사로 거국내각 책임 총리로 한다고 한들 여당몫, 야당몫의 장관들을 나눠 먹기식으로 추천할 것이 뻔하고,  정부 시스템이 되어 있으나마나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 지방자치단체 또는 여,야가 싸우는 국회나 다를바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 결국, 각 부처가 여.야로 구분될 경우, 국론 분열은 더 심각해 진다. 피해를 보는 것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박 대통령의 임기가 약 1년2개월 정도 남아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은 중대한 결심을 할수 밖에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감정은 이미 회복 불가능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늦었지만 박 대통령은 진정한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을 해 봐야 한다.

 

지금 세간에는 심심치 않게 조기대선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고, 진정한 국민들이 원하는 정부가 들어서기를 바라는 시각도 많다. 이렇게 될 경우, 온 나라는 또 한번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 뻔 하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은 아직도 열지 못한 판도라 상자가 많아 보인다. 총체적 부정과 부패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수 많는 의혹들이 밤새면 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의 신뢰도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찬물을 퍼 부은 것 처럼 수출부진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민들은 이제 대통령은 물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일부 정치인들애 대한 신뢰가 없다.

국정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들이 우세하다. 그러나 그 중에는 대한민국의 새판을 짜야 한다는데는 이론이 없다는 이들도 많다. 어떻게 새판을 짤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식물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을 수행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의 권한이 막강한 것 만은 사실이다.

 

대선 당시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후보를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말에 많은 신뢰를 보내줬다. 지금보면 무슨 준비를 해 왔던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이제 박근혜 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거국 내각 정부를 구성하여,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라고 늘 말한 것 처럼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여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이 감동할 진솔한 마음으로 다가 오기를 기다려 본다.

대통령은 12일 주말 야당도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촟불 집회가 어떠한 분수령이 될지 잘 가늠해 보기를 바란다.
[2016.11.12(토) 비씨엔뉴스24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