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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황철규 서울시의원,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인센티브 기준, 4성급 미만 시설에도 부여해야..

 

(비씨엔뉴스24)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6월 26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 의견청취안'심사에서, 이번에 신설된 ‘도심부 관광 숙박시설 도입 유도방안’ 에 대해 질의하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한 가격의 등록 숙박시설 증가를 위해 4성급 이상 뿐만 아니라, 4성급 미만 중저가 숙박시설의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황철규 의원은 이번 변경안에서, 도심부 내 '관광진흥법'상 4성급 이상 호텔 개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항목이 신설된 점에 대해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23.9.12일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통해 숙박시설 3대 확충방안을 마련할 것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관광숙박 특화 목적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용적률의 30%이하 범위에서 완화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서는 도심부 내에 4성급 이상의 호텔 개발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황 의원은 “관광숙박시설 도입 유도를 위해 '2020 기본계획'에서도 3성급 이상 도입 시 인센티브 제공 내용이 들어간 바 있으며, '2025 기본계획'에서는 1성급 이상만 도입해도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고 언급하며, “그런데 이번 변경안에서는 4성급 이상 개발해야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데 이렇게 제한한 사유가 있는가?” 라고 질의했다.

 

이어서 황 의원은 “본 의원이 지난해, 무등록 에어비앤비 등 위법한 숙박 형태의 점검을 강화하는 시장 책무규정을 삽입하여 '관광진흥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고 설명하며, “무등록 에어비앤비 등의 위법한 숙박시설이 증가추세에 있는데 이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한 가격의 등록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므로, 4성급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그 이하의 숙박시설도 증가할 필요성이 있다.” 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2015년 서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에는 고가 숙박시설은 수요 대비 공급이 넘치지만 중고·중저가 숙박시설은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또한 2023년 기준 관광숙박시설 현황을 보면, 3, 4, 5성급 객실수는 1만실~1만5천실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은데, 오히려 1, 2성급 객실수는 5천실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하며, “숙박시설 유형별로 공급의 불균형이 있어보이는데, 4성급 이상으로 인센티브 기준을 제한한 것은 현실 반영이 잘 안됐다고 보인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의원님들께서 주신 의견들과 숙박시설 유형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재고하여 개정안 정비를 마무리하겠다.” 고 말했다.

 

황 의원은 “관광산업 확대를 위해 관광숙박시설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에는 매우 공감한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다만 4성급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한 가격의 등록 숙박시설이 증가해야 불법숙박시설이 줄어들테니,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준 마련을 재고해달라.” 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