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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은군 '제5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

 

(비씨엔뉴스24) 보은군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창작인구 확산과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시적 세계를 기리기 위한 ‘제5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디카시 전문 연구기관인‘한국디카시연구소’와‘한국디카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됐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으로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실릴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국외로 확산되고 있다.

 

응모 대상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며, 국외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창작 디카시 5~10편을 작성해 8월 30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보은문화원은 지난 2019년 보은 출신인 오장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최초로 디카시 부문 신인상인 이 상을 제정해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4회 김지민 시인의 ‘붓질’이 당선작으로 뽑았다.

 

이혜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문학상이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의 시 정신을 이으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주목받는 디카시의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시인부락’과‘자오선’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보은군에서는 오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