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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슬로건 공모 최우수작에“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선정

수상작 14편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

 

(비씨엔뉴스24)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가 선정됐다. 고립‧은둔 청년의 조용한 변화 의지를 ‘소리 없는 기지개’로 표현, 사회가 고립‧은둔 청년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가 담긴 슬로건이다.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편견과 낙인, 오해가 사회복귀의 큰 걸림돌이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지난 6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5주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고립‧은둔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청년,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 등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이 쏟아져 총 4,742건이 접수됐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를 포함해 우수상 3개, 장려상 10개 등 총 14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는 8월 2일 청년 몽땅 정보통에 발표됐다.

 

최우수작인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를 포함한 수상작은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한 다큐멘터리 등 영상 제작, 고립·은둔 청년이 그리는 인스타툰, 고립‧은둔 극복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청년정책 박람회에서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장은 “이번 슬로건 공모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먼저, 본인이 겪은 사회적 고립의 경험을 나눠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하여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