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삼척시가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시티FC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시티 FC 관계자 일행이 국내 최초 풋볼스쿨 개설 협의 및 현지 실사를 위해 지난 8월 9일 삼척시를 방문하고 박상수 삼척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맨체스터시티FC의 서울 내한 경기시 박상수 삼척시장과 맨체스터시티그룹 CEO 페란 소리아노 면담으로 처음 논의가 시작됐던 것의 연장선으로 그동안 사전 협의를 진행하던 중에 이루어졌다.
이날 이들은 정라초등학교 축구부와 삼척 복합체육공원 축구장, 체육시설 등을 둘러보고 풋볼 스쿨 개설에 필요한 상황을 점검했으며, 도시 규모에 비해 잘 갖추어진 시설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계획 중인 풋볼 스쿨은 단순 지역 학생 대상의 취미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맨시티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영 중인 모델을 심층 분석하여 관외 지역의 학생과 가족, 그 외 지도자 등 이용 수요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삼척시는 일단 올해는 맨체스터시티 FC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적의 풋볼 스쿨 운영 방안과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예정대로 준비를 마치면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지난 7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과 연계하여 K-스포츠 아카데미와 국제 스포츠학교로 단계별로 육성해 미국식 스포츠 아카데미 학교와 같은 특화된 스포츠 교육 모델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시간이 됐다.”라며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시티FC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협력을 통해 스포츠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