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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해군 ‘삼동 물건항 달빛소나타’오는 17일 물건숲에서 개최

 

(비씨엔뉴스24)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푸른 숲에서 더위를 식히고 달빛에 빛나는 윤슬을 보며 한 여름밤의 낭만을 느낄 이색적인 행사가 개최된다.

 

삼동면주민자치회는 오는 17일 오후 6시, 남해군 삼동면 물건방조어부림 일원에서 ‘삼동 물건항 달빛소나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롱불 들고 물건 숲속 걷기, 바다에 소망 종이배 띄우기 등이 진행된다.

 

이어서 요트학교 선착장에서는 시 낭송, 성악, 청년 뮤지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물건항과 어울리는 베토벤의 월광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민자치회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해 식혜, 떡 등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삼동면 주민자치회 류창봉 회장은 “한여름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과 휴가철을 맞아 남해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보름을 맞아 환한 달빛으로 가득찬 물건항을 배경으로 낭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물건숲은 천연기념물 제150호이자 최근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삼동 물건항 달빛소나타는 당초 6월 20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8월 17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