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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서울시-대원제약,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성장 촉진 '맞손'…개방형 혁신 2호 사례

14일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보유한 창업기업 2개사와 MOU

 

(비씨엔뉴스24) 서울시가 대원제약과 손잡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제로 나섰다. 올해 초 시와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가동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 민․관 협력 사례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30일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과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3개 기업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최판규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 김연섭 대원제약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바이오허브, 대원제약과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등을 보유한 창업기업 2개사 간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6월 대원제약과 함께 신산업 분야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최종 선정된 2개 기업은 에큐리바이오, 엔파티클이며,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에큐리바이오는 특정 질병 조직에만 반응하는 엔지니어링 박테리오파지 플랫폼 기술을, 엔파티클은 Microfluidics 기술로 나노입자의 크기와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바이오허브는 시설 및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 등 바이오․의료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한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인 대원제약은 협약 이행과 함께 선정된 2개 기업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함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컨설팅,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고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유치 컨설팅, 전문가 매칭, 네트워크 기술 교육 등의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역할하는 ‘에스디앤케이’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함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은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의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선발기업들 대상으로 협약식(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스타트업)과 함께 프로그램 안내 등을 마쳤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두번째 민관협력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대원제약과 함께 발맞추게 됐다.”라며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된 대․중견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사업화를 가속 시킬 것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