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관세청은 「2024년 을지연습」과 연계된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정부대전청사와 15개 항만 세관에서 각각 ‘심폐소생술 훈련’(8.20, 화) 및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8.19~21)을 실시한다.
20일(화, 10:00-11:00) 정부대전청사에서는 관세청 주요 간부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훈련’이 실시됐다.
금산소방서 응급구조 전문교관이 초빙되어 심폐소생술 기본이론을 교육하고 직원들은 환자의 의식확인부터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에 이르는 일련의 심폐소생술 절차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직원들이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직접 사용해 보는 참여형 훈련으로 구성되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긴급한 상황에서 내 가족과 동료를 지키기 위해 내실 있는 인명 구조훈련이 더 자주 실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인천, 부산을 포함한 전국 15개 항만 세관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이 일제히 실시된다.
평소 해상구역에 대한 관세국경 감시활동을 수행하는 감시정은 전시 상황에 전시물자로 활용될 수 있는 세관의 중요 자원으로, 이번 훈련은 감시정 승무원의 비상상황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 승무원은 감시정의 화재·침몰 등 위기상황을 가정해 ‘소화, 방수, 퇴선 및 인명구조’ 등 절차를 이행하고, 감시정에 대한 안전 점검까지 실시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안보의식을 확고히 하고 전시에 각자에게 맡겨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생동감 있는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비상사태 대응능력을 함양함으로써 관세국경 수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