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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양구군 치매 예방프로그램 주민 호응도 높아

면 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 진료소에서 치매안심센터 분소 운영

 

(비씨엔뉴스24) 양구군이 면 지역 치매안심센터 분소에서 운영하는 치매 예방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구군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병의원과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면 지역주민들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와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를 활용해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구군은 양구군미술치료협회와 협력하여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에서 ‘기억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치매 예방 체조, 자기 존중, 타인 존중, 뇌 기능 향상을 위한 기억 표현해 보기 등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치매 예방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자신감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여기까지 와줘 고맙다”, “일상에서 활력을 느낀다”, “이렇게 도움이 되니 프로그램을 또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정중앙면 3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지역 내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4월까지 동면사무소, 방산면 청소년문화의 집,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들이 운영하는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및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조인숙 양구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들이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