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영등포구가 추석을 앞두고 80억 규모의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5% 할인하는 가격으로 발행하여, 추석 장보기 비용에 대한 구민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밝혔다.
고물가 여파로 추석 차례상 비용이 예년을 웃도는 가운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똑똑한 소비문화로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킨다는 취지다. 그간 영등포 사랑상품권은 할인 혜택과 소득공제 등으로 필수 화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추석맞이 영등포 사랑상품권 발행일은 오는 9월 3일, 오후 4시이다. 발행 규모는 80억 원으로, 올해 설 명절보다 2배로 커졌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기 위해서는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을 사전에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과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한 결제 정보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발행 당일 상품권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은 1인당 월 50만 원까지, 5%의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을 47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며,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만약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 가능하며,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영등포 사랑상품권 사용처 역시 매년 확대되어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총 12,700여 개의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각 가맹점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영등포 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민생경제를 부양하고, 명절 특수로 골목상권에 활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구는 발행 당일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 구민의 날 기념주간(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에 2차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염‧태풍 등으로 추석 차례상 물가 역시 들썩이는 가운데, 구민들에게는 물가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로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에 큰 버팀목이 되는 ‘영등포 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