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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교육청, 유‧초 40가족 대상 집단상담

가정 내 관계 회복 돕는 슬기로운 대화법

 

(비씨엔뉴스24)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40개 팀을 대상으로 10일부터 31일 4회에 걸쳐 울산학부모지원센터에서 ‘자녀와 함께 슬기롭게 여름나기’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집단상담은 학부모의 자녀 양육 고충 상담과 자녀의 특성, 수요를 반영해 학부모 상담을 지원하고, 학부모가 자녀와 긍정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은 해마다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10일은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와 학부모 10가족, 17일은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부모 10가족이 각각 ‘관계중심 회복적 대화’에 참여했다.

 

참가 가족들은 ‘부모‧자녀가 따로, 또 같이’ 대화 동아리(서클)를 만들어 평소 담아 두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했다.

 

24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부모 10가족이 심리검사(MBTI)를 받아 부모와 자녀 간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고,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31일에는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와 부모 10가족이 ‘그림으로 만나는 아이의 속마음’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소통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엄마와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무척 좋았고 통하는 것이 많아서 기뻤다”라며 “부모님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초등학생 학부모는 “아이가 내성적이어서 대화하기가 어려웠는데 아이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활동 내내 감동했다”라며 “특히, 다른 부모님과 자녀 양육을 함께 고민하고 대화로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상담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라며 “나아가 가정에서의 따뜻한 관계 회복이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