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창원특례시는 팔룡터널에 대해 터널 운영 중단없이 지속적인 운영을 조건으로 운영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체계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도심지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 BTO방식으로 추진한 팔룡터널은 실시협약 당시 예측한 교통량에 못미치는 저조한 교통량으로 지난 5월 대주단으로부터 채권회수가 통보됐다. 이에 자금 집행이 중지되어 터널 운영사에 운영비를 지급하지 못해 터널 운영 중단이 우려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는 그동안 사업시행자인 ㈜팔룡터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시에서 직접 터널을 운영하더라도 투입해야 하는 최소 비용 수준(1억원/월)으로 재정지원하여 중단없이 터널을 운영하면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근본적인 대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팔룡터널 한달 운영비용은 약2억2000만 원 정도로 재정지원 규모는 한달 운영비용의 45%정도 수준이며, 이는 향후 반환(정산)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공신력이 있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여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보다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무엇보다 터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할 것이다”며, “국내·외 사례 조사 및 공신력있는 전문기관을 통해 팔룡터널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