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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게 뭡니까?", 서울 폭우 현장의 정치인 행태

우리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과 2항을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1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2항) 라고 명시 되어 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과 2항을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1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2항) 라고 명시 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면 국민은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자유민주주의다.” 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무슨,말을 하려는지 대략 짐작이 갈수도 있을 법 하다.
예전에 한참동안 유행했던 노교수의 말이 새삼 기억이 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 가능한 6하 원칙에 맞게 잘 해야한다는 꾸짖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물론, 정권이 교체되다 보니 이전 정권과의 진영이 바뀌고 새 정부가 들어선지 3개월이고 보니 시간이 짧아 아직 세부적인 국가 시스템에 대한 인수 인계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해는 간다

그래서, 노 교수가 말했던 유행어가 " 이게 뭡니까" 이다. 그렇다. 정권교체로 이뤄진 새 정부는 아직 적응중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들, 즉, 요즘처럼 사회 각 분야에서 분출되는 아우성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인들에게 새삼 묻고싶다.

국회의원은 각 지역 주민들이 이들을 대표로 선출하여 국정을 논의하고 감사하며 국민들이 잘 살수 있도록 심부름 하는 권한을 부여해 준 것으로서 국민들의 머슴 같은 역할을 하는 심정으로 국민들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것이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요즘 정치권의 모습을 보자. 국민들이 과연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까? 불안해서 도무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정치력이 과연있는것일까? 의문이 갈 정도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 힘 내홍도 그렇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국민들이 모두 접하고 있기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이 문제만은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몇일전 서울 폭우로 인해 신림동 반지하 방에 물이 흘러들어 자신이 죽는 것을 짐작을 하면서 필사적으로 꺼져가는 폰에서 문자를 눌러대는 13세 소녀가 보내는 구호의 손길에 그져 국민 모두는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로인해 그 어린 소녀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

문제는 그 현장에 봉사의 멍분으로 찾아간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의 행동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는 것이다.

취재진들에게 "비가 더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현장을 찾은 모 국회의원이 한말이 일파만파로 국민들을 화 나게 했다. 무슨 뜻인가? 비가 좀 더 와야 그 현장에서 봉사하는 자신의 모습이 실감나게 봉사하는 것 처럼 사진이 찍히기를 바라서 한 말이 아니고 무슨말로 변명이 가능할까? 우스개 농담으로 한말? 이것이 허영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다시한번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해 볼만한 대목이다.

진정성있는 말과 행동이 그나마 위로라도 되어줘야 할판에 그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판단이 흐려진 걸까? 

어린 소녀가 반지하 방에서 물이 차오르는 순간 방문은 이미 수압으로 인해 열리지 않고 그 어린 소녀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이번에 희생된 소녀와 가족 그리고 국민들의 울분을 자아내게 한 이유로 해당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힘 당 지도부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윤리위원회 등에서 어떤 조치를 하는지 국민들이 지켜 볼 것이기에 두리뭉실 넘어 갈 경우, 당 지도부는 더 큰 짐을 안고 가야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