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충청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충주시는 24일 충주메가폴리스산단(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에서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내 ㈜원익머트리얼즈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중기부로부터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국내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과 '국내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을 실증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법령과 안전기준 미비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그린수소 분야에서 생산․저장․활용을 통해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늘 준공식을 가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은 정부 지원에 더해 지방비와 민간 자본 포함 총 248억 원이 투입되어 시설면적 1,587.64㎡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11월 착공 이후 1년여 만에 준공식을 개최한 이 실증사업장은 「수소법」 특례를 적용받아 전국 최초로 모듈형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정제 시스템 실증설비(수소생산500kg/일)를 구축했다.
본 사업 실증을 통한 ‘모듈 형식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공정의 실증과 안전기준(안) 마련’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가 될 것이며, 추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사업자들에게 안전 기준안의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본 특구 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에서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24.9.2. 시행)을 통해 바이오가스 월 공급량 30만㎥ 이하의 소규모 생산량에 대해서는 바이오가스 제조 사업자가 수소 제조 사업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활용 생태계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특구 지정부터 오늘의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헌신해주신 특구사업자 및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의 성공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앞에 탄소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충북도가 대한민국 그린수소산업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