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킨텍스에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소상공인 최대 축제의 장이다.
이번 소상공인대회는 역대 대통령 최초로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하여 훈·포장을 받는 모범 소상공인 등 유공자와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등 4,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하여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하면서, 작년에 약속한 재난지원금 환수분 8천억원의 전액 면제와 올해 저리융자 4조원 공급을 차질없이 이행했고, 이에 더해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4조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은 영세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도, 90만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원을 더 지원하고 (총 25만원), 내년에는 68만명에게 2천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추석 전후 한 달간 온누리 상품권이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1조 4천억원 규모로 판매됐고, 올해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치인 4조 2천억원이 판매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오늘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을 향해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이번 소상공인대회 슬로건과 같이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소상공인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정책의 핵심 타겟인 소상공인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의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소상공인들을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4명의 소상공인 등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가게에 점등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소상공인이 골목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듯이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올해 소상공인대회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대상으로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0점 등 총 147점의 포상이 수여됐으며, 대통령이 모범 소상공인 6인에게 훈·포장 등을 친수하며 이들의 공로를 직접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은 43년간 제과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제과 세계화에 힘쓰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환원 활동에 나선 ‘듀팡과자점 서용필 대표’에게 수여됐으며, 철탑산업훈장은 강원도 메밀을 활용한 커피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국내 커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 바리스타 심사관으로서 해외에서도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림커피 김대래 대표’에게 수여됐다.
10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대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일차(10월 31일)에는 (사)한국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회, 소상공인 정책을 퀴즈 형식으로 재미있게 알아보는 소상공인 정책 지식 올림피아드가 열린다. 2일차(11월 1일)에는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의 조리 시연 및 시식행사, (사)대한네일미용사회의 네일 디바이스 활용 디지털 전환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한, 소상공인대회에 방문한 국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한복 체험, 커피 바리스타 체험, 식물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열리는 기능경진대회에는 (사)한국맞춤양복협회, (사)한국선물포장협회, (사)한국플로리스트협회, (사)한국펫산업협회·(사)한국애견연맹,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사)아시아외식연합회,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 (사)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 (사)대한네일미용사회 등 9개 단체 소속 2,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해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