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행정안전부는 11월 4일 이상민 장관이 10개 디지털정부 선도국 협의체인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는 2014년에 창설됐으며, 올해 제11회 회의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1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성장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2016년과 2022년에 디지털네이션스 의장국을 역임했고 장관회의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장관회의는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AI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성장과 경쟁력의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과 ‘미래 노동시장을 위한 AI와 역량 구축’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전략, △‘범정부 초거대 AI 구축 사업’, △공무원과 민간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디지털 선도국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네이션스 의장인 캐롤라인 스테이지 올센(Caroline Stage Olsen)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 및 주요 참석자인 페리알 클락(Feryal Clark) 영국 인공지능·디지털정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각 면담에서 행정안전부는 양국 공통 관심 분야인 공공분야 인공지능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위한 실무급 협력 방안으로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부터 디지털네이션스 회원국 간 정책 교류 플랫폼인 ‘디지털거버넌스 연구반’의 의장을 맡아 매년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요 디지털 선도국과 최신 정책 및 경험을 공유했다.
이상민 장관은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우리 디지털정부의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관회의 참석 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여 11월 6일, 이 장관은 OECD 사무국에서 마티아스 콜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디지털정부 분야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2001년부터 OECD 회원국의 디지털전환 사례 조사 및 디지털정부평가 지표 개발 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 면담에서 OECD 비회원국 역량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발간 예정인 ‘대한민국 디지털정부 OECD 연구보고서’를 활용하여 우리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과 정책을 전 세계에 적극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정부 수출을 위한 해외 진출 발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우리 정부는 미래 도전과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정부 선도국과 협력해 전 세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