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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처구니 없는 이태원 헬러윈, 골목길 대형 참사.

지난 29일 저녁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압사 참사는 호흡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콱 틀어 막히게 했다.

지난 29일 저녁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압사 참사는 호흡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콱 틀어 막히게 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인명피해와 집계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으며, 외국인 사망자도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 각각 집계됐다. 이들 사상자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은 서울 경기 등 병원으로 분산 이동되어 있다.

 

이번 참사로 더욱 가슴 아픈것은 희생자들 대부분이 10대 또는 20대로 아직도 부모들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나이들이 대부분으로 파악됐다. 이번 압사 참사는 너무나 순식간에 발생한 사고라 황망하기 이를데 없다.

 

이들의 시신들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에는 곳곳에서 하루 아침에 금쪽간은 아들 딸의 주검 앞에 슬픔에 잠긴 유가족, 친구 지인들의 한숨과 탄식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미어진다.

 

대통령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될땍까지 국민 애도기간으로 선포할 방침이라고 했다.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정의 가장 우선 순위를 이번 사고의 수습과 유가족 등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말하하고 31일 아침에는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에 대해 살펴봤다. 또, 한총리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11월5일까지 이번 압사 참사에 희생된 이들을 위하여 국민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아울러, 용산구를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압사 참사의 사망자들은 대부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한 어린 자녀들이 많았다.

 

너무나 참혹하고 상상하기 조차 힘든 가슴이 막혀오는 심정을 진정할 수가 없는 사망자 부모들의 아연실색하는 모습과 설마 하고 병원 장례식장마다 돌아 다니는 유가족들은 현실은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는 차마 받아 들이기 어려운 모습들이 역력해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한국 국민들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메세지와 함께 한국을 위해서 어떤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리시 수낙 영국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왔다.

 

왜, 이런 참사가 날까? 이태원은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서 그들의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런 변종 외래 문화에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층들이 왜 유혹이 되고 있는것은 오래전 부터다.

핼러윈은 일종의 변종 외래 문화로서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현상 점검 필요다는 지적들이 있어왔다..

 

핼러윈은 고대 켈트족이 한해의 마지막날로 여겨 기념하는 '서우인'(Samhain) 축제가 그 기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톨릭의 '만성절'(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와 결합되며 영미권에서 전통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우라나라도 원어민 강사 등 통해 이태원.홍대 등에서 빠르게 확산 되어왔으며, 유통가 중심으로 각종 상품 판매하며 분위기 띄우기 연예인과 인플루언스 등 SNS 통해 대중 호기심 자극상업주의 결합하며 퇴폐적이고 자극적인 한국식 핼러윈,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도 파티 등,  '신(新) 등골 브레이커' 들의 경쟁일까?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벌어진 압사사고 이번 참사와는 별개로 영미권 기념일인 핼러윈이 고도의 상업주의와 결합되며 무분별한 외래문화 모방으로 한국형 핼러윈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특별히 제재를해야 할 상황도 아니었다.

 

핼러윈에는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가 흐려져 죽은 혼령이나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무속신앙에 기반해 괴기스런 복장과 분장을 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익숙해진지 오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핼러윈이 대중화된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다. 이태원이나 홍대 등 원어민 강사 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의 클럽이나 카페를 중심으로 핼러윈 파티가 열리면서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핼러윈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늘어났다.중요한 것은 의식의 문제라는 지적들도 있다.

 

한국 정서와는 거리가 먼 외래문화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통가를 중심으로 고도의 핼러윈 마케팅이 불 붙었고, 이에 일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도 가세하면서 핼러윈은 최근 몇년 사이 젊은층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대통령이 사고 수습을 국정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하고, 국가 애도의 날도 선포 됐다. 정부는 참혹한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수습과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압사 참사를 보는 시각중에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 장소였음을 인지한 해당구청이나 행정당국의 특별한 안전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들도 많다.

 

그런데, 이들 사상자들이나 부상자가 안치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경기 지역 병원 장례식장의 유족들은 모포 한장도 없다고 정부의 약속대로 신속하지 못한 대응에 유가족들의 불만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늑장 대응이 또 다시 위기 대응이 시험대에 오르지 않아야한다. 정부의 발빠른 사고 수습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정부의 보다 신속한 사고 수습이야말로 유족들이나 국민들에게 그나마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