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오전 9시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일원에서 산림청장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재선충병 피해지 방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산림청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밀양시장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25년 방제사업비 증액 지원, 소나무재선충병 드론 예찰단 운영지원, 소나무재선충병 연구 남부센터 설립 등을 건의했다.
점검대상지인 밀양시는 지난 2001년 초동면 반월리 일원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피해증감을 반복하다가 2022년부터 피해가 확산하는 추세로, 올해 1월에는 산림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로부터 주변 산림으로의 피해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밀양시 10개 읍면동 8,685ha가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고시 됐다.
경남도는 올해 10월부터 산림재해대책비 63억 원을 포함한 하반기 방제사업비 111억 원을 투입하여 피해목 제거와 중요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고, 집단 피해지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에는 경남도의 적극적인 의지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사회재난으로 정의하는'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이 개정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국가차원의 대응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업무협의와 개선방안 논의를 통해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면서, “재선충병은 감염목의 무단 이동을 막아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