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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질병관리청, 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유공 표창 및 지자체 사례 발표

 

(비씨엔뉴스24) 질병관리청은 11월 26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말라리아 퇴치사업 참여 지자체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30년 국내 말리리아 퇴치 달성을 목표로 지난 4월, 환자-매개체 간 전파고리 차단으로 말라리아 환자 감소 가속화를 위한 퇴치 단계로의 정책전환을 담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발표하고, 국방부와 행안부, 지자체와 함께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코로나 기간 중 증가했으나, 올해는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추진으로 경기‧인천‧강원 등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했고,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증가한 2024년의 환자수는 전년 동기간(738명) 대비 48명(6.5%) 감소했다.

 

이번 평가회는 2024년 지차체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2028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제로를 위한 선제적인 환자 감시 및 철저한 환자관리, 원충조사·감시 및 맞춤형 방제 강화,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한 공동대응 실행력 제고 등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실시됐다.

 

아울러 국방부 및 지자체 말라리아 담당자의 말라리아 예방‧관리 노력에 대한 공로를 표창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어서, 말라리아 퇴치인증체계 및 퇴치인증을 받은 국가와 지자체 말라리아 퇴치인증 시범사업 결과 및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하여 김종헌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가 강연했으며,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주민의 말라리아 질병 인식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홍보 전략에 대해 유현재 교수(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의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2024년 지자체 세부추진계획을 이행한 4개 지자체 및 육군본부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번 유공 표창은 2024년 환자감시‧관리, 역학조사, 매개모기 방제 및 예방 홍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보건소 및 육군본부,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 8점이 수여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퇴치 사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퇴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질병관리청의 노력뿐 아니라 지자체와 국방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질병관리청은 올해 발표된 실행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