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7일 1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수상자를 비롯해 축하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주간을 기념하여 자원봉사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이날 표창 수상자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지속해 온 개인 봉사자 60명과 단체·기관·기업 19곳, 자원봉사 관리자 16명을 포함하여 총 95명이다.
표창 수상자는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시 공사·공단 및 투자·출연기관, 자원봉사 수요기관의 추천을 받아 활동기간,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 심사기준에 따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및 서울시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여러 자원봉사 분야에서 활약해 온 수상자들이 한곳에 모인 만큼, 그들의 자원봉사 경험도 각양각색이다.
중랑구에서 두손모아 봉사단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영실(80세) 씨는 20년이 넘게 꾸준히 나눔 활동 및 요가교실 진행, 노래 봉사 등을 해오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8,803시간의 자원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30년간 공공분야에서 근무한 정병관(58세, 서울교통공사) 씨는 장애인 트레킹 행사에 10년 넘게 참여하며 사진 촬영을 전담하고 추억의 앨범을 제작해 드리는 등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자원봉사에 힘써왔다.
10년 넘게 한성백제박물관 전시해설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찬옥(65세, 한성백제박물관) 씨는 청소년과 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뜻깊은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박물관 전시해설 운영에 꾸준히 힘써왔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서울동행’에 참여한 이주영(23세) 씨는 지역아동키움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등 학습지도활동 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움을 주고 그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싱글벙글 노래봉사단’은 2010년부터 200회 이상 공연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종합복지관과 요양원 등 15개 복지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노래와 악기연주를 펼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담장너머’는 공간 브랜딩 전문성을 살려 지역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전시관 운영과 건축계열 대학생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을 위한 한 끼 후원 캠페인, 청년 기획 봉사, 재난 대비 바로봉사단 활동, 어르신을 위한 생필품 지원, 경력단절 여성 구직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기업의 호텔·관광 산업 특성을 살려 관광 특성화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김장 봉사, 유기동물 돌봄 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자원봉사, 당신의 온기로 동행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점차 고립되어 가는 이웃과 청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자원봉사자들의 온기가 모여 서울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음을 상징하면서 서울시도 시민들의 자원봉사에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아스라이 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환영사, 서울특별시 김상한 행정1부시장 및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의 축사 후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 수상자들에게는 표창장과 서울특별시 휘장이 새겨진 ‘기념 메달’이 수여됐으며, 특히 이번 수여식은 수고한 봉사자를 주인공으로 표현하고자 개인별 프로필 영상을 촬영하고 표창·메달 수여 시 무대 위에 송출하여 수상자들에게도 기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고귀한 행동”이라면서,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우리 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소중한 자산임을 기억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에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