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남원시는 남원공설시장을 고령층은 물론 치매환자와 가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매안심시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치매안심시장 지정사업은 2025년 8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어 치매환자도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시장으로 지정된 “남원공설시장”은 지난 10월 남원시공설시장상인회(회장 이만근)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내 54개 상가가 치매안심가게로 신청했으며, 시장 안에 옛 추억 속 기억을 되살릴 “피어나는 기억점빵”과 “치매환자 장보기 모의훈련”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가게 된다.
먼저 치매안심가게 신청 상인에게는 치매환자 응대법 등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치매환자 장보기 지원과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치매파트너로 활동하게 되며, 운영 가게에는 치매안심가게 지정 표찰을 부착하게 된다.
더불어 시장 안에 옛 추억 속 기억을 되살릴 “피어나는 기억점빵”을 만들고, 치매 인식개선캠페인, 찾아가는 인지 선별검사, 치매환자 장보기 훈련 등 시민과 함께 치매환자가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시 일자리경제과, 시장상인회와 공동 협력하여 추진한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피어나는 기억점빵”은 노령층의 기억을 자극하는 추억 속 교복과 옛날 상회와 다방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기구와 소품을 비치하여 친숙함을 느끼도록 구성하여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민들도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단비봉사단”에 같이 참여할 수 있으며 봉사단은 치매환자와 같이 장보기 실습, 시장 길찾기 등 장보기 모의훈련을 하게 되며, 치매여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치매안심시장은 단순한 시장 공간을 넘어, 치매환자와 기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개선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