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창원특례시는 연말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상반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 지역 소비촉진 ▲ 금융부담 완화 ▲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올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골목 상권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시행한다.
▲ 지역 소비 촉진 → 상반기 누비전 300억 원 발행
시는 연말 12월, 예비비 긴급 투입으로 300억 원 누비전 발행에 이어 내년에는 총 700억 원의 누비전을 발행한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지류형 상품권 50억 원, 모바일 100억 원으로 총 150억 원을 발행하며 개인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각 20만 원이고 할인율은 7%이다.
누비전 발행으로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 없이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어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강화해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 봉투 비용 등 1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 금융부담 완화 →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규모 450억 원 확대
시와 경남은행 공동 출연으로 융자규모를 확대하여 총 450억 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상반기에 먼저 300억 원 융자규모로 시행하며 창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1년간 연 2.5% 이자를 보전해 준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2억 9300만 원을 투입,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 경영환경 개선 → 소규모상가 및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5억 1700만원 지원
노후된 소규모 상가 10곳에 최대 2000만 원, 총 2억 원을 투입해 전기‧가스‧소방 등 건축물 내 공동사용 시설물 환경개선 지원을 한다. 또한, 소상공인 100여 개소에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안전시스템 정비 등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비대면 소비 증가와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에 1억 1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한다.
▲ 2024년 지원 성과
창원특례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총 976개 사업체에 대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보증하며 자금난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화폐인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을 691억 원 규모로 발행하여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노후된 소규모 상가 10곳에 2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에는 106개소에 1억 8000만 원을 지원해 자영업자의 운영 여건을 향상시켰다.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도 힘썼다. 총 152개소에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반 구축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1,858명에게 총 2억 4300만 원 지급했다.
▲ 연말 예비비 46억 원 긴급 투입으로 추가 지원
창원시는 연말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예비비 46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15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 대출과 연 2.5%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 300억 원을 12월 20일과 23일에 추가 발행해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고, 1인당 구매 한도를 최대 3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민들의 소비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은 단순히 경제적 주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뿌리와 같은 존재이며, 그들의 어려움은 곧 지역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단 한 명의 소상공인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