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사업, 안전위험시설 개선 등 재해·재난 대응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6억 원(13개 사업)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각종 재난 및 안전관리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분을 보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재원으로, 지역의 시급한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비에 투입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재정 지원을 적극 건의한 끝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으로써 도민 안전을 위한 주요 안전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교부세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침수 예방 ▲생활환경 안전 ▲방재시설 개선 ▲동절기 교통안전 및 시설 정비 등이다.
우선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예방에 총 18억 원을 투입해 신흥리, 상모리, 하모리, 애월읍 등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한경면에는 우수관도 설치한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 개선에 3억 원을 배정하고, CCTV 관제센터 기반설비 고도화, 노후 CCTV 보강 구축사업, 재난문자전광판 설치사업에도 총 10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방재시설 성능 향상을 위해 한천 저류지 수문(5억 원)과 신풍리 저류지 및 배수로(3억 원) 정비도 실시한다.
겨울철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천읍과 제주시 중앙로에 도로열선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우도 주흥동포구 준설(2억 원)도 함께 추진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급한 재난안전 사업을 적기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