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장성군이 민선8기 출범 3년 만에 획기적인 지역발전 기틀을 마련했다. 올 한 해 잇따른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 성장 지형을 바꿨다는 평이다.
장성군의 집계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5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013억 원을 확보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성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선정이다. 총사업비 391억 원 규모로 삼서‧삼계면 일원 13.1헥타르(ha) 부지에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팜 융복합단지를 구축한다. ‘K(케이)-아열대’스마트팜 청년창업 및 수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 스마트농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장성호에 사계절 관광명소를 만드는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은다.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장성호관광지에 예술공원, 어린이테마파크, 야경 등을 조성한다. 장성 북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국‧도‧군비 등 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해 장성읍 대창지구에 거점시설 ‘편백큰푸름센터’, 편백디자인 거리 등을 조성한다. ‘편백큰푸름센터’는 장성군의 자랑인 축령산 편백자원을 콘텐츠화한 시설로 로컬레스토랑, 생태교육장, 편백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과거 전남제재소를 중심으로 목재 유통이 활발했던 역사성을 연계해 목재문화 중심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7년 간의 도전 끝에 이뤄낸 숙원사업으로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밖에도 총사업비 428억 원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귀농귀촌체류형지원센터 조성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 활성화를 도모하는 다양한 공모에 선정돼 전망을 밝게 한다.
장성군의 적극적인 행정 추진은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방규제혁신 우수지자체 평가, 자치경찰사무 협력체계 구축 평가, 지방도 도로정비, 식량‧원예평가, 공공하수도‧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 등 한 해 동안 35개 분야 수상을 기록하며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 상사업비‧포상금 9000만 원을 획득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에 장성군민들도 호평했다. 지난 4~10일 군민‧공직자 대상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우수정책 10’에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와 농촌협약이 포함돼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도시브랜드 ‘성장장성’ 개발 △장성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가족행복센터 개관 △황룡면 신규 소각시설 설치 △북장성 하이패스IC(아이씨) 개통 △황룡정원 야외공연장 조성 △백양사 국립공원 주차장 전면 무료개방 △K(케이)-푸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우수정책에 포함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5만 군민과 9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 거둔 뜻깊은 성과”라며 “올해의 실적이 2025년 대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