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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1 독립 운동 정신과 부끄러운 오늘의 사회

3.1 운동은 1919년 3월 1일부터 수 개월에 걸쳐 한반도 전역과 세계 각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civil disobedience)이자 한민족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다.

3.1 운동은 1919년 3월 1일부터 수 개월에 걸쳐 한반도 전역과 세계 각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civil disobedience)이자 한민족 최대 규모의 독립 운동이다.

 

3.1운동은  '3·1 독립선언', 또는  '3·1 독립만세운동', '기미 독립운동' 등으로 칭하기도 한다. 2024년 3월 1일이
105주년이 되었다.

 '조선 독립 만세'라는 구호를 앞세워 일본 제국의 무단통치(武斷統治)를 거부하고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목숨을 걸고 대규모의 전국적 시위로 발전하였다. 그 후, 각종 후원회 및 시민단체가 결성되면서 민족 교육기관, 조선 여성 동우회와 근우회 등의 여성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 등이 탄생했으며 현대 한국의 모체(母體)인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낳은 운동이다.

이 운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계기가 되었으며 헌법에도 계승하고 있음을 명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3·1 운동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에서 사용한 대한민국 연호는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정확히 105년전 이날 서울 종로 태화관에서 민족 대표 33인이 발기한  이 운동은 전국 방방 곡곡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벌어진 3.1 독립운동 역시 18-19세기의 축적된 직접 민주주의의 전통과 애국 민족 운동의 연장 이었고, 그 이후 모든 독립운동의 뿌리가 되었다고 본다. 말하자면 그것은 한국인들의 내면화된 비판과 저항의 표출이고, 식민 치하를 벗어나려는 독립 운동의 강력한 견인차가 되었던 운동이다.

그것은 조선이 오랫동안 구축한 봉건 체제에 대한 저항이고,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반제 식민지 독립운동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개혁이란 3.1 운동이야말로 근대화의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이런 3.1 운동의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측면 이상으로 운동의 정신과 철학 그리고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3.1 운동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운동이 아니고, 일본 제국주의의 핍박과 억압 등 갖은 치욕을을 견디면서도 민족의 독립을 갈망하는 그러한 운동이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 3.1 운동의 비폭력 정신에 깊은 감동을 보이면서 '아시아의 등불'이란 표현을 썼던 것이다. 3.1 운동의 희생에서 축적된 에너지는 20세기 온갖 고난과 고통을 경험했던 한국인들이 새로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고 마침내 세계 10대 국가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된 강력한 에너지로 변환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3.1 운동 105 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칠 정도로 극대화 된 양극화와 집단 이기적인 모습에서 선조들이 갖은 수모와 치욕을 무릅쓰고 자주 독립을 외치며 목숨을 건 희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우리들의 오늘의 현실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