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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울시, 저소득·장애인 등에 사랑의PC 3,000대 보급…23년간 5만 5천대

2001년부터 시작, 전국 최대 규모 사업 추진… 시민 정보격차 해소에 노력

 

(비씨엔뉴스24) 스마트도시 서비스의 확산과 디지털전환의 가속화로 디지털 활용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회의, 온라인 교육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됨과 동시에 최신 IT기술(생성형 AI 등)의 발달로 PC 활용 능력은 필수가 됐다.

 

2022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PC보급률은 72.4%인데 비하여, 장애인은 61.2%, 저소득층은 68.9%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이에 서울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사랑의PC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사랑의PC는 내구연한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PC를 폐기하지 않고, 수집·정비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비영리 사회복지 법인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1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5.5만대를 보급하는 등 전국 최대규모의 사랑의PC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연평균 약 3,000여대를 보급했고, 금년에도 3,000대 이상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보급수량 확보를 위해 시 산하기관 및 자치구와 더불어 민간기부 물품 활용 등 불용PC 수집방법을 다각화했고, 지원대상도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까지 확대하여 사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4월에 민간기업(노벨리스 코리아, 위대한상상)을 통해 중고노트북 188대를 기부 받는 등 민간기관의 사랑의PC 보급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렇게 기부받은 중고PC 및 노트북을 정비하여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을 포함한 정보취약계층 보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사용자 만족도 개선을 위해 PC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2022년에는 SSD를 장착하고 모니터 크기를 상향(19인치→22인치)했으며, 2023년에는 RAM 용량을 2배(4GB→8GB)로 상향했다. 서울시 사랑의PC는 일반적인 문서작성이나 인터넷검색, 동영상 강의 수강 등에 충분한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다.

 

사랑의PC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사랑의PC’를 검색하여 나온 신청창구에서 할 수 있으며, 관련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공공기관으로부터 PC를 지원받은 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한다.

 

제출서류는 ① 신청서 ② 신청일 6개월 이내의 주민등록등본(법인제외) ③ 개인정보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④ 자격 증빙서류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사랑의PC가 필요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역량 강화에 서울시가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