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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달라진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참 인생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 격세지감.(隔世之感) 이라고 한 사자성어가 머릿 속에 떠 오르는 요즘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22대 총선을 겪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본다. 평소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하던 브리핑을 대 국민 앞에 직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 된다.

 

물론, 그랗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는 듯이 보여진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하늘을 찌르고 개인 이기주의가 집단 이기주의로 번지는 흔한 사회가 된 요즘, 정부나 대통령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왜 진작 그런 발상을 못했을까 못내 아쉬운 점이 있다.

 

이전 사설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에 여당인 국민의 힘을 제외하고 거대 야당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두고 국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이유는 이른바 보수 우파들의 이번 22대 총선의 투.개표 과정의 의혹에 대해 과학적인 증명이 돌출되고 있는 가운데 명쾌한 대통령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도 민생우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급에 대한 민생도 좋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보수 진영 단체들이 주장하는 총선 투.개표 부정에 대해서 정작 당사자들인 국민의 힘은 한 마디 말도 못한 채 조용한 모습이 의아 하다.

 

다시 정리하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2항이 적시된대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권력은 국민으로부타 나오는데 정직하게 주권 행사를 한 주권자의 권리에 반해 잘못된 투.개표가 이뤄졌다면 거짓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권자는 그 권리에 따라 권리 행사를 취소하고 재 투표를 하거나 재 검표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밝혀야 하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도리 이다.

 

그러면, 의혹을 밝힐 수 있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다. 두 말할 것 없이 국민이고 그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이다. 지금 우리의 대통령은 어떤 모습을 취하고 있는가?

 

만약에 보수 시민 단체들 또는 자유통일당이 주장하는 이번 제22대 총선의 투.개표 의혹이 사실이라면 아주 국가적 정체성이나 주권자에 대한 중대한 범죄 행위가 아닐수 없다. 잘못된 의혹을 눈 감고 정의와 공정 앞에 묵과할수 있겠는가? 대통령은 과연 거대 야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요구하던 영수회담을 하자고 먼저 손을 내민 상황에 무슨 대화를 할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모든 행사에서 제일 먼저 국민 의례에서 대한민국 국기 앞에 가슴에 손을 얹고 " 나는 자랑스런 태국기 앞에 나라와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맹세한다" 오늘 이시간도 어디선가 웅장한 애국가와 함께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의례를 하고 있을 것이다. 

 

민생을 앞세운 밀당 같은 영수회담은 국민들에게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 영수회담은 비공개로 하지 말고 회담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도 어떨까도 생각하는 국민들도 많다. 이미 거대 야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회와 협치 민생 우선의 화두를 던쩌 놓은 윤대통령은 지금의 상화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무슨 대화를 할 것인가 많은 국민들은 궁금해 하지 않을수 없다.

 

윤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하던 말처럼 지지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할 일은 하겠다고 한 말이 지금도 국민들의 귓전에 아직도 쟁쟁하게 들려온다. 지금 그런 상황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과연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어떤 말을 할까? 정면 돌파냐 아니면, 여소야대의 위축된 가운데 적당한 협치일까? 국민들은 사뭇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