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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투톱 체제 국민의당 창당과 과제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51일 만이다.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51일 만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원내의석 17석으로 새누리, 더민주에 이어 제 3당의 지위를 확고히 가졌다. 물론, 임기가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 원내 교섭단체 구성도 안철수 의원이나 국민의당의 행보에 따라서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정치와 중도개혁을 표방한 국민의당이 4ㆍ13총선에서 국민들의 신임을 얻어 20석 이상을 얻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될 경우에는지금까지의 양당 체제의 구도를 3당 구도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회에서 천정배 의원이 이끌던 국민회의와 합당을 의결한 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른바,  국민의 당은 이제 투톱의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
 
안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사람을 바꾸고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된다”면서 “국민의당은 2016년 한국정치의 혁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라고 할 정도로 정치인 강철수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뿌리 내리는 모습이다. 천 공동대표는 “민주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하면서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정당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제3의 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창당 추진 초기에 반짝했다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일로인 지지율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우선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기존정당과의 차별적인 정책노선을 정립해야 한다. 둘째 당내 역할 분담이 중요하며 이견이 발생할 경우의 리더십과 큰 정치가 요구되 된다는 점이다. 셋째 전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 새정치를 위한 구태 정치를 청산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국민의당이 이번 중앙당 창당을 계기로 본격적인 오는 4.13 총선 체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적 감동을 주는 정당이 될때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정치로의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