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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김정은 영화 “스타워즈” 감독으로 착각하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한국은 물론, UN안보리가 일제히 규탄을 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가세했다. 그도 그럴 것이 UN회원국으로 가입이 되어 있는 북한이 UN안보리 결의를 여러차례 위반하면서 까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한국은 물론, UN안보리가 일제히 규탄을 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가세했다. 그도 그럴 것이 UN회원국으로 가입이 되어 있는 북한이 UN안보리 결의를 여러차례 위반하면서 까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북한 김정은이 공상 과학영화로 유명한 “스타워즈”의 감독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하다.

영화 “스타워즈”는 개봉전 영화사들로부터 문전 박대를 받아 제작이 불투명했던 한 무명 영화감독의 공상이 20세기폭스에 의해 세상의 빛을 겨우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공상은 곧 시리즈가 되어 2010년까지 5편이 더 제작되면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만들어 낸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G. Lukas)였다.

영화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 시리즈는 이미 형성되어 있는 제국에 대항하여 자유 민주주의를 이데올로기로 하는 반제국 동맹군과 제국군이 전투를 치르면서, 최종적으로 공화국을 회복하게 된다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다.

 

북한 김정은은 마치 세계적인 신드롬을 만들어 낸 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의 감독이나 된 듯 자신들의 우방인 중국은 물론,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지역 등 국제사회를 조롱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동북아 지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경쟁을 부추겨 결국, 한국에 사드(THAAD) 배치 논의를 공식화하는 등 한국·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로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지형이 신냉전 체제에 가까운 대결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따라서 한국과 동북아 지역에 불안정한 신냉전 시대의 데땅트를 초래하게 될 조급한전망들이 나오기도 한다.

 

주요 외신인 미국의 로이터통신,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디언 등은 사설과 논평을 통해 "이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우려를 더 크게 할 것"<로이터통신>, 북한 정권의 편집증과 벼랑 끝 전술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군비경쟁과 핵확산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가디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미국과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논의를 시작하게끔 유도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긴장 수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인디펜던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되어 있는 6자회담 조차도 참석하지 않는 북한에 대해 더 이상 대화를 위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무모한 것으로서 한국이 자위권 차원에서 국가 방위를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중국 등의 반대에도 사드 배치를 확정해야 한다.

물론, 이에 따른 동북아시아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또 다른 차원의 긴장상태에 놓이게 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2016.02.09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