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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사람 중심 실행이 출발점’도전·혁신 행정 도민 향한다

예능에 감동·사회적 메시지 담아낸 김영희 전 프로듀서 초청 5월 아침강연

 

(비씨엔뉴스24)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미래 설계를 위해 공직사회에 변화를 유도하고 혁신행정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14일 오전 8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5월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100여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21번째 아침강연은 김영희 전 MBC 프로듀서가 강사로 나섰다.

 

김영희 프로듀서는 ‘양심냉장고와 나는가수다 – 도전과 혁신에 관하여’를 주제로 혁신적인 대중문화 프로그램들이 사회적 메시지와 감동을 통해 어떻게 대중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사례를 공유했다.

 

김 프로듀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막을 시도해 시청자에게 보다 생동감있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시청자 항의를 받았다”며 “그래도 꾸준히 시도한 결과 3개월만에 타 방송사에서도 따라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예능이 자막을 넣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김 프로듀서는 “특히 예능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감동을 주고, 잠재력을 깨우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양심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주변의 만류와 반대에도 성공을 거둔 공익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선호하고 낯선 것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지만 안 된다는 것을 새롭게 실행한 것이 바로 비결”이라고 꼽았다.

 

이어 도전이란 ‘바로 실행하는 것’이라며,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내로라하는 가수들 섭외에 공을 들이며 이 중 한 명이라도 실패하면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실행에 올인했다”고 전했다.

 

혁신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길을 간다, 반대를 극복한다, 실행한다’가 혁신을 가능케 했다”며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 도전과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그 길은 사람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공직자에게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제주도민과 국민들을 염두에 둔다면 보다 감동적이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사람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며 도전과 혁신으로 더 새롭게 혁신적인 사업들을 수행하면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며 “프로가 된다는 건 전념해야 되고, 치열해야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 혁신계획에 맞춰 ‘2024 제주특별자치도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돌봄사각지대 제로(ZERO)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운영, ‘지역농협’ 문화·헬스·배움 복합공간 구축 등 2개를 실행계획의 대표과제로 선정하고, 이 외 정부혁신 8대 중점과제별 52개 자율과제를 선정하는 등 행정에 변화를 시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