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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남도, 바다의 날 맞아 민관 합동 ‘바다 대청소’ 실시

7개 연안 시군 어업인·민간단체·자원봉사자 등 3,300여 명 동참

 

(비씨엔뉴스24) 경상남도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어업인, 지역주민, 수산단체,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수협, 해경 등 3,300여 명이 참여하여 바다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 7개 시군의 어촌 마을이나 어촌계별로 책임 청소구역을 나누어 자율적으로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여러 기관·단체가 함께 모여 주요 관광지나 도서·벽지 바닷가를 청소한다.

 

특히, 관광객과 낚시객 방문이 예상되는 창원 진해루, 통영 해간도, 사천 선진수변공원, 거제 농소몽돌해변, 고성 용정리 해안, 남해 원천항, 하동 노량항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바닷가 및 항포구 등 104개 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경남도는 행정 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넘어, 도민의 바다 주인 의식을 강화하고 환경보전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월 셋째 주를 바다 자율정화 주간으로 지정하여 연중 민관 합동으로 해안 청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다의 날(5월), 여름 휴가철(7월), 연안정화의 날(9월)이 속하는 달에는 모든 연안 시군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는 7개 연안 시군 1만여 명이 바다 자율정화 활동에 나서 96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에 민관 합동으로 바다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며, “도민 스스로가 해양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바다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경남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날(5월 31일)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이번 달 31일 경남 하동군 노량항 일원에서는 바다헌장 선포 기념식, 유공자 포상, 볼락 어린고기 방류 및 해안 정화활동 등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