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사설

새누리당 신임 이정현 대표에 바란다.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9일 전당대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며 내년 대선 경선을 총괄 지휘하게 될 당 대표로 호남 출신의 친박(친 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을 선출된 것이다.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9일 전당대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며 내년 대선 경선을 총괄 지휘하게 될 당 대표로 호남 출신의 친박(친 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을 선출된 것이다.

 

이 의원은 비박(비 박근혜)계 단일 후보인 대구·경북(TK) 출신의 주호영 의원을 여유 있는 표차로 따돌리고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보수정당에서 첫 호남 출신 대표가 됐다. 그의 당선은 정치사적 의미도 적잖다고 하겠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도 4명을 차지해 당 지도부가 사실상 친박계가 지도부라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우려하는 시각도 많으나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의원이 신임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구축됨으로써 앞으로 당·청 관계의 원할한 소통이 예상되고 있으나 계파 갈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이를 해소해야하는 해법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이번 전당대회는 경선과정에서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또다시 드러났다. 각 계파의 실력자들이 출마를 포기한 상태에서 나선 당권 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계파청산을 외쳤지만 실제로는 처음부터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렀다. 결국, 친박 대 비박간의 경선에서 희비가 엇 갈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당선됨에 따라 당내 산적해 있는 복잡한 관계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 나가야 한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듯이 그의 말과 행동을 주시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말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는 그 시간의 그 망므 초심의 마음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신임 이정현 대표는 이제부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당대표이지 대통령의 비서관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한다 점을 다시한번 되세기는 성숙한 섬기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도 역시 국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비난도 받은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집권 여당의 당대표나 대통령 역시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게 될 때 불통이니 소통이니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새누리당 신임 이정현 당대표는 국민의 입장에서서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여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