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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시론>대통령 연설문 외부 유출을 보면서

박근혜대통령의 비선실세라 불리는 최순실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기 전  즉, 허태열, 김기춘 비서실장을 거치면서 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이 최순실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는 의혹 보도가  나간후 부터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연실색했다.
 

박근혜대통령의 비선실세라 불리는 최순실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기 전  , 허태열, 김기춘 비서실장을 거치면서 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이 최순실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는 의혹 보도가  나간후 부터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연실색했다.

 

대통령의 일정이나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한 나라의 국가원수이자 국군 통수권을 지휘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헌법에 보장된 책무와 권한을  행사할수 있는 있는 것으로서 대통령의 모든 활동은 보안상 대외비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으며 일반 국민들은 더군다나 사전에 알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일인가? 참으로 개탄을 금할수가 없다.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하던 지자들마져도 누가 뭐라고 하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며 지지를 해 오고  있었고, 언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그랜드 플랜을 임기중에 보여줄것 이라는 기대감은 물론, 연설때마다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을 해 온 박대통령에게 그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없이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힘을 좀 보태 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하룻밤새 각종 신문 방송에서 청천 벽력같은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수정내용이 실시간 최순실씨에게 전달 되었다는 보도가 도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겨울 그때 그 마음들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새삼스러워지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은 물론이고  대통령 당선 소감 연설을 하는 살을 애이는 듯한 그 차가운 혹한 속에서도 그에 대한 지지자들이 그 넓은 광화문 광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말하자면, 바로 그 자리 그때의 감동은 국민행복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그를 지지하는 수 많은 국민들의 애환과  근심을 덜어 주리라는 생각에서 그 추위를 무릅쓰고 흥분에 차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이런 일이 벌어진 마당에 이일을 박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또한, 이일의 수습할지 온 국민들의 관심거리다. 세간에는 임기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던 대부분의 국민들마져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라는 표현들을 가끔씩 쓰고 있다.

 

물론, 그를 지지하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박대통령의 본심 국가와 민족을 위하고 온 국민들을 행복하게 잘 살게 하고자 하는 국정 운영에 대한 충정은 이해를 한다. 국회에서 연설 여러차례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국정운영이  진도가 나가지 않을때는 국회에서 그의 연설이 생중계되고 있음에도 그 국회의원들과 수 많은 국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한숨까지도 쉬어가면서 애태우는 그의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박대통령은 바로 어제(2016.10.23오전 10) 국회 시정연설에서 그간 그가 반대해 온 개헌을 하자고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정면돌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과거 87년의 헌법 시대를 마감하고 2017년 새로운 헌법을 만들자고 국회와 국민들에게  발표를 했다.   발표로 정치권은 이해득실에 대한 계산으로 복잡하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새누리 당대로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 야당은 야당대로 정치권에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이번 대통령 연설문 실시간 외부 유출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냥권력형 누수 현상이라고만 해야하나이번일로 박대통령은 그를 지지하던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져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마져 이번 대통령 연설문 유출을 두고 "대통령께서 직접 해명하시라"고 했다. 야당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제 박 대통령께서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혹자들은 이번 일은 "이미 불 쏘시개에 불이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들 입을 모으고 있다따라서, 이번 일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일파만파로 번지게 될 개연성이 높다대통령의 비서도 아니고, 청와대 직원도 아닌 외부 사람인 최순실씨에게 누가 ? ? 무엇때문에? 과연 박대통령이 이 사실을 보고 받거나 알고 있었을까? 특급 대외비인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전달해 주고, 최씨가 수정을한 그 연설문을 박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에게 발표하게 된 셈이 된 것이다. 최순실씨가 박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간 쌓아온 박대통령의 업적이나 이미지에 치명타를 가하게 되는 일이 될수도 있다.

 

박대통령은 그야말로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하고 설명할 것인지? 국민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며, 대통령의 연설문이라는 점에서 박대통령이 관련된 일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에 대한 연설문 사전 외부 유출 의혹 사실에 대해서 박대통령 자신은 물론, 이 문제를 철저하게 파악하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덮고 가서는 절대로 안된다.

박대통령은 이 일이 사실이라면 국민들앞애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사실을 밝히는 것이 남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나마 그를 지지하던  많은 지지자들과 모든 국민들애 대한 예의이자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