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부터 밤까지 북한이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참은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0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4∼8일 닷새에 걸쳐 6차례, 11일 1차례와 14∼15일 2차례 등 약 열흘 사이 9차례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지난 5월 말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북한이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평양에서 동쪽 360㎞ 거리에는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이 있다. 발사대를 남쪽으로 겨냥할 경우 서울·대전 등 대도시뿐 아니라 계룡, 군산, 청주 등 군 주요 시설이 위치한 도시들까지 노릴 수 있는 사거리다. 합참은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북한은 그날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쐈다면서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지만, 추가 발사를 감행하진 않았다. 이후 한미가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했지만,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6일 오전 5시 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북한에서 남으로 띄운 쓰레기 풍선 관련 112신고 6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54건을 군에 넘겼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합동 참모본부는 6일 저녁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밤, 5일 오전, 5일 오후에 이어 6일 오후까지 사흘 연속, 4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다.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연합뉴스】
북한이 4일 밤부터 새벽에 이어 5일 오전에도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42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고 이 중 20여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이날 오전 9시쯤부터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황해도 등 서쪽 지방에서 주로 서울을 겨냥해 풍선을 띄우는 데 전날은 동풍 위주의 바람이 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풍향이 고도에 따라서 바뀌고 있어서 (기상 상황이) 풍선을 날릴 수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군은 전날 풍선 부양이 올해 들어 12번째, 이날 오전 부양이 13번째에 해당한다고 집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에
한미 양국은 11월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이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중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증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GPS(위성항법시스템) 교란이나 오물풍선 살포 등으로 지속적으로 도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미 대선을 전후로 중대한 도발을 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양국의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의) 여러 가능한 도발(양상)과 대응에 대해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 차관과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슨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 부차관 대행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또 "북핵에 대응하는 가장 최적의 방안은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발족한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한미 군 당국은 19일 0시 1분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작년 대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합참은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해·공군도 UFS 연습 기간 다양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한다. 육군이 실시하는 주요 훈련으로는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이 있다.
대북 킬체인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군의 정찰위성 확보 사업인 '425 사업'의 첫 위성이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군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뒤 지금까지 우주 환경에서 초기 운용 점검, 우주 궤도 시험, 운용 시험 평가 등을 거쳐왔다. 425 사업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1호기는 EO·IR 위성으로 전자광학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탑재했다. 전자광학 카메라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지상을 직접 촬영하며, 적외선 센서는 물체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을 검출해 영상 정보를 생성하므로 야간에도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위성 1호기는 우리 군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으로, 우리 군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 촬영할 수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통해 각종 표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SAR 위성인 2호기를 올해 4월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3호기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
군이 해상에 이어 육상 접경지대 부근에서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약 6년 만에 포병 실사격 훈련을 재개했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경기도와 강원도의 전방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경기도에서 K9 자주포 90여 발, 강원도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40여 발 등 총 140발가량이 발사됐다. 해당 사격장들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5㎞ 안에 위치하며,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포사격 훈련이 실시되지 않은 곳이다. 9·19 합의에서 남북은 MDL 5㎞ 이내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5월 말부터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적 도발을 벌이면서 상황이 변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9·19 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군은 전방 부대들이 9·19 합의가 유지되던 때처럼 후방으로 빠져서 훈련하는 것보다 실제 관할 작전 지역 환경에서 사격 훈련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육군은 "정부의 9·19 합의 전부 효력 정지로 훈련이 정상화됨에 따른 첫 지상 사격 훈련"이
외교부는 21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2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북러 조약 체결 및 군사협력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김 차관은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북러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 정세 및 한러관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한국 정부가 러시아를 겨냥해 취한 대응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경고의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북 독자제재와 대러 수출통제 확대 조치를 발표하고 러시아의 레드라인인 '대(對)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청사로 들어서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러시아는 남한보다 북한과 관계를 더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냐' 등 취재진 질의에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기자 여러분"이라고 짧게 답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