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선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후 14일,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서 일주일 만에 이뤄진 사과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는 말로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
모두투어는 메이저리그 야구팬을 겨냥해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승훈 해설/도상현 기자와 함께 떠나는 미국 뉴욕 야구 여행 8일’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해 5월 24일 출발하며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현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오타니(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5월 25일) 경기에서는 이정후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3루 내야석에서 직관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5월 26일)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관중석인 프리미엄 스카이박스에서 직관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뉴욕 메츠(5월 27일) 경기에서는 현 최고의 스타로 불리는 오타니 선수의 경기를 직관하는 일정이다. 아울러 최근 유튜브, 팟캐스트 등의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약 중인 메이저리그 전문가(한승훈 해설, 도상현 기자)들이 동반해 현장에서 생생한 스토리를 전하고 경기 관람 후 소통의 자리도 마련돼있다. 야구 성지순례라는 표현답게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 양키스의 홈구장 ‘양
클린스만호에는 전술만 없는 게 아니었다.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향한 선수들의 '로열티'도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폐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데다 요르단과 경기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 클린스만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 특히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선수들을 데리고 최악의 경기 내용을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와중에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 한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협화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보도를 했다. 더선 보도와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해보면, 사건은 요르단전 바로 전날인 현지시간 5일 저녁 식사시간에 일어났다. 대표팀에서 경기 전날 모두가 함께하는 만찬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결전을 앞두고 화합하며 '원팀'임을 확인하는 자리다. 그런데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쳤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64년 만의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대회 내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 내용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4강 탈락 이후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9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개회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은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조국을 대표해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미래의 올림피언들을 환영하고 이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빙판 위에 일자로 길게 설치된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78개 출전국 선수들이 양쪽으로 나눠 앉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강한 비트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열정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문화 공연이 강원 2024의 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자리를 가득 메운 9천명의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태극기 입장과 게양,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으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국기를 들고 입장했고, 우리나라 한글 자음 순서에 따라 나이지리아가 뒤를 이었다. 선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던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각 나라 기수 1명 또는 남녀 기수 2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호는 한때 대표팀 '주포'였으며,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의조 없이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황의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이 때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 보도 관련된 질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천만유로(약 421억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우디 클럽이 알이티하드이며, 클럽 측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준비했다는 전언도 더해졌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는 최근 세계 축구판에서 가장 크게 꿈틀거리는 곳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미 사우디 리그로 건너가 뛰고 있고, 이들 외에 여러 스타 선수가 영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며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선배 주장' 기성용(서울)의 과거 발언을 상기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서 성화를 밝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파리올림픽 조직위가 에펠탑에 성화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2년간 관련 검토가 진행돼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화가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내내 에펠탑에 유지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소식통은 기술적인 문제로 성화가 에펠탑 꼭대기에 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펠탑 최상단에는 이미 각종 안테나 등 통신장비들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올림픽 개회식 성화의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조직위가 성화를 에펠탑에 설치하는 작업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열매나눔재단이 남북청년 커뮤니티 ‘온도시’와 함께 2030 남북청년이 참여하는 ‘원더풀(ONE’DERFULL) 월드컵’을 개최했다. 열매나눔재단이 온도시와 함께하는 ‘남북청년 네트워킹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원더풀 월드컵’은 남북청년이 축구를 통해 서로 어우러져 하나(ONE)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취지로 열렸다. 올 8월부터 시작한 ‘남북청년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남북청년이 문화·스포츠·예술 활동을 정기적으로 함께하며 일상 속 작은 통일을 경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온도시는 남한 거주 탈북청년과 함께 서로가 보유한 문화 및 취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는 남북청년 커뮤니티 모임이다. 열매나눔재단과 온도시는 10월 29일 르꼬풋살 스타디움 잠실 제타플렉스점에서 오전 10시 원더풀 월드컵을 개최했다. 풋살 경기장에는 남한청년과 탈북청년 및 열매나눔재단, 온도시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모였다. 남한청년과 탈북청년으로 8개의 팀이 구성됐으며, 그중 원더풀 월드컵에는 4개팀이 참여했는데 예선전과 결승전을 거쳐 1개팀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혼성경기와 여성경기가 스페셜 경기로 진행됐으며, 경기에 참여한 여성들은 원더풀 월드컵에 앞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의 충청권 평가 방문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국제연맹 집행부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자 회견을 끝으로 충청권 평가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8월 26일(금) 방한해 28일(일)까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아산이순신체육관,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충청권에 있는 대회 운영 시설 등을 점검한 국제연맹 평가단은 29일(월) 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마지막으로 시설 점검을 마쳤다. 대회 유치 시 농구 최종전이 개최될 예정인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 방문한 평가단은 경기 시설 및 부대 시설을 둘러보며, 충청권의 준비 상황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또 7월 기술 점검 실사단이 지적했던 탈의실과 화장실 등 부대 시설 부족에 대한 보완 계획에 대해서도 경청했다. 이후 평가단은 충청북도C&V센터에 설치된 기자 회견장을 찾아 미디어들과 소통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 회견에는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충청권 4개 시도 체육 관련 국장, 주요 방송사 및 일간지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