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광주시 북구가 ‘북구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북구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광주 자치구에서 최초로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오는 9월 100억 원 규모로 유통될 예정이다.
북구는 상품권 발행에 앞서 발행 계획 수립, 운영위원회 구성, 필요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가맹점을 모집한다.
이번 가맹점 모집은 북구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곳을 대상으로 한다.
북구는 가맹점 가입이 가능한 업종 및 협회를 관리 중인 구청 5개 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입을 안내하고 공무원, 통장단 및 자원봉사자들이 소상공인에게 직접 방문하여 홍보를 진행하는 등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손쉬운 가맹점 가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프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접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추후 온라인 신청 전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인식하여 온라인 접수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북구청 민생경제과에 방문하여 신청서 및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민생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작년 12·3 비상계엄부터 대통령 파면에 이르기까지 혼란한 사회 분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에 따라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북구사랑상품권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있다”면서 “이번 가맹점 모집에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북구사랑상품권 발행이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사랑상품권’은 구매자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북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자금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 1회 추가경정예산에 ‘북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예산 1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적 여건 조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