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익산시가 여름철 소 럼피스킨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소 럼피스킨 발생을 예방하고 여름철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추진한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역 814농가에서 사육 중인 전체 소 3만 8,769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5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 526호, 8,536두는 공수의사 접종 지원을 받았으며, 50두 이상 전업농 288호, 3만 233두는 자가접종을 통해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럼피스킨 바이러스는 침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시 고열, 피부 결절, 유산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시는 기온이 상승하고 곤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방역 조치를 강화해, 럼피스킨의 지역 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청정지역 유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럼피스킨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과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