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인제군“지역경제 숨통 틔운다”…접경지역 소상공인 지원

올해 접경지역 시설현대화 사업장 37개소 선정해 지원…군장병 우대업소‧착한가격업소도 호응

 

(비씨엔뉴스24) 인제군이 접경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접경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업소 37개소를 선정했고 올 연말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접경지역 군 장병의 이용 편의 증진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영업장의 인테리어‧시설 개선비, 물품 구입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1개 업소당 지원 규모는 사업비 2천만 원 이내에서 공급가액의 80%(최대 1,600만 원)로, 대상 업종은 농어촌 민박을 제외한 숙박업소, 음식점, 이‧미용업소, PC방 등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업주는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부 결정을 받으면 제출한 사업계획서상의 리모델링 또는 물품구입을 추진한 뒤 대금을 결제하고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 증빙 자료를 군청 경제산업과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본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영업시설 1,114개소에 140억 4,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관내 대상업소(2,933개소)의 39%에 달하는 수치로 특히, 도내 5개 접경지역 중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영업장의 노후시설을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제군은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 정착과 소상공인 영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경지역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확대 및 지원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고물가 속에서도 인근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인제군은 지난해 15개소에서 올해 18개소로 확대 지정하며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군은 착한가격업소의 운영 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 230만 원 한도의 맞춤형 시설‧물품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85만 원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업소 수요에 따라 벽지, 장판, 화장실 등 소규모 시설 개선부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자산성 물품, 소모성 배달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한,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군 장병이 지정된 우대업소에서 결제 시 금액의 20%(최대 5만 원)를 환급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외식업, 숙박업, 민박업, 이‧미용업,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어 있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2억 1,400만 원을 투입해 환급액 보전과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은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군 장병은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군민과 장병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선미 군 경제산업과장은 “최근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물가상승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