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용하는 224대의 모든 정수기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먹는물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사한 항목은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의2(냉·온수기 또는 정수기의 설치·관리)에 따른 ▲총대장균군 ▲탁도, 2개 항목이다.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0.04 NTU* ~ 0.28 NTU로 먹는물수질기준인 0.5 NTU보다 낮았으나, 수인성 질병 지표 미생물 중 하나인 ‘총대장균군’이 1차 수질검사 결과, 2대의 정수기에서 검출됐다.
또한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정수기 2대에 대해서는 즉각 ▲사용 중지 ▲점검 ▲청소 소독할 것을 통보한 후 2차 수질 검사를 시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연구원은 어린이, 영유아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세제곱미터(㎡) 미만)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2019년부터 시교육청과 협업으로 학교 정수기 관리 실태 합동 현장점검도 시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사업 시행 후 2025년도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관내 전체 종합사회복지관 정수기 수질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검사 대상을 확대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수기 물을 안심하고 마시려면 생활 속에서 위생 관리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생활 위생 관리 수칙으로 ▲정수기 필터는 정기적으로 교체 ▲정수기 내 물과 접촉하는 부분은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 ▲실외, 직사광선이 직접 닿는 곳, 화장실과 가까운 곳, 냉·난방기 앞 등에는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기 ▲정수기를 이용할 시 정수기 꼭지는 손으로 만지거나 입을 대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