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춘천시가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에 나선다. 시는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춘천시 전통시장 고객쉼터(중앙로77번길 15)를 활용해 7월 말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이 쉼터는 에어컨, 냉장고, 쇼파, PC 등 기본 편의시설과 함께 생수, 쿨타월, 쿨스카프 등 보냉 장비도 비치해 더위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148곳(공공기관 33, 경로당 24, 은행 27, 대형마트 8, 야외시설 22)도 이동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시 홈페이지 팝업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는 31일 오후 5시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과 함께 쉼터 개소식를 열고,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육 시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
(비씨엔뉴스24) 서울 노원구가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 공동 주최로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9곳이 총 401개 사례를 접수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91개 사례가 7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구는 기후·환경·생태 분야에 지난해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 주관한 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 '탄소제로학교'사례로 참여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탄소제로학교’는 지역 내 1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뒤, 냉·난방, 조명, 전자제품 등 주요 사용 항목에 대한 절약 컨설팅과 교육·실천 활동을 연계해 표준화된 감축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력 사용이 전체 학교 탄소배출의 약 48%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해, 6개월간 전년 대비 10% 감축을 목표로 맞춤형 진단과 설비를 지원했으며,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함께 감축 실천에 참여했다
(비씨엔뉴스24)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청년의 공공기여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전남 최초로 ‘청년 활력소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대상 청년을 모집해 분기별 30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신규 시책으로 광주전남 최초로 시행하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24세(2001년생) 청년에게 소득 지원을 통해 청년 자립 기반 마련과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나주시 거주 중인 2001년생 청년으로 올해 하반기(3, 4분기) 두 차례 운영한다. 신청자는 분기별 지정된 기간 내 복지시설,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 나주시 주관 및 후원 행사 참여, SNS 정책 홍보,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 4개 분야 중 1개 이상에 참여해야 한다. 활동 계획서와 실적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시는 활동 실적과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분기별 30만 원 상당의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나주시 가맹점에서 1년 이내 사
(비씨엔뉴스24) 밀양시 산내면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 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례호박소, 석골사 등 총 7곳의 대표 물놀이 장소를 둘러보며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부표 설치 상태, 안전 표지판, 구명 장비 비치 현황 등 안전시설의 적절한 설치와 유지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물놀이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물놀이 안전요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안전 수칙 준수와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조정제 산내면장은 “여름철 산내면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비씨엔뉴스24) 해남군의회는 지난 25일 제345회 임시회에서 취약계층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의 의료비 및 등록 수수료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해남군 취약계층 반려동물 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기우 의원은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위로를 주는 소중한 존재”라며 “사회적 약자가 양육하는 반려동물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해남군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양육하는 반려견, 반려묘의 동물 등록 수수료 및 건강검진, 질병 치료, 예방접종 등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기우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취약계층이 반려동물과 안정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
(비씨엔뉴스24)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이 228억원을 돌파하며, 연내 23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기금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해남군 장학사업에는 2억 5,000여만원의 기부금이 기탁됐다. 주요 기탁자로는 ㈜뉴텍(대표 강성우)에서 1,000만원, 광수전자(대표 박광수)가 1,000만원,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2,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해남종합병원은 누적 기탁액 6,000만원을 기록하며 기업 및 단체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정경섭) 2,000만원, 천사의땅 영농조합법인(대표 박기흥), 옥천산업(주)(대표 김미령), ㈜삼산(대표 김영주)에서 각 500만원을 기탁했다. 각종 사회단체의 관심도 뜨겁다.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목련로타리클럽과 국제와이즈멘 해남땅끝클럽이 각 100만원을 기부하였으며, 해남 문인화협회가 회원들이 땅끝 묵향전에서 벌어들인 판매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고령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화산면 꽃메협동조합이 자원순환을 통해 받은 상금과 보상금 전액을
(비씨엔뉴스24) 해남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25일부터 군민광장에 설치·운영한다. 생수 나눔 냉장고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군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냉장고 운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많이 마시기’ 실천을 유도하고, 해남읍을 오가는 주민들이 잠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남군이 마련한 대응책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2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살수차를 추가로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서는 한편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기존 26개소의 그늘막 외에도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노약자와 영농작업인, 야외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상황관리를 강화해 부서별로 대상자에 대한 실시간 현장점검과 집중 모니터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재난문자, 마을방송, 현장방문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홍보를
(비씨엔뉴스24) 7월 20일, 월출산 기찬랜드 빛찬광장에 색소폰 선율이 울려 퍼졌다. 퇴직한 영암 주민들로 이루어진 ‘월출 색소폰 앙상블’(대표 박병우)이 여름날을 물들이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월출 색소폰 앙상블’은 단순한 취미 동호회가 아니다. 악보 너머 삶의 온기를 나누는 이들은 복지시설과 요양원을 돌며 색소폰으로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번 무대는 그들의 시간과 정성이 빚어낸 하나의 증언이었다. 공연은 사회자 변성재의 유쾌한 멘트로 문을 열었다. ‘해변으로 가요’가 흐르고, 아코디언과 노래(황운천·김수길), 기타와 하모니카(이승백), 색소폰 4중주(신성애 외 3인)가 이어졌다. 관객과 무대의 경계는 자연스레 허물어졌고, 노래자랑으로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이금순 외 19인의 라인댄스, 강주완 외 9인의 고고장구, 정은숙의 듀오 무대가 장단을 바꿔가며 광장을 채웠다. 특히 이남행의 ‘고맙소’, 박찬식의 ‘묻지 마세요’는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은 박병우 외 7인의 합주,
(비씨엔뉴스24) 한 계절의 기억은 늘 소리에서 시작된다. 바람과 물소리, 마음의 숨결이 켜켜이 쌓인 영암 월출산 자락 그 아래 기찬랜드에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만나는 장면 하나가 펼쳐진다. 오는 7월 27일 오후 3시,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의 감각을 지닌 성향예술단’(대표: 임봉금)과 함께 야외공연 “물 아래 하늘, 우리 소리를 담다”를 선보인다. 성향예술단은 오래도록 지역에서 국악의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발굴해온 단체다. 이번 무대는 영암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서양의 음률’과 ‘남도의 숨결’이 나란히 호흡하는 한 편의 ‘공존의 악보’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장르를 넘고, 세대를 잇는다. 무용과 관현악, 사물놀이와 민요, 그리고 창작국악까지 흩어졌던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시간’을 만든다. 출연진만 해도 60여명, 그 만큼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서로를 건드리고, 다시 품는다.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 협연, △ 창작무용 ‘춘설’(김현서 외 6명), △ 창작국악 ‘멋으로 사는
(비씨엔뉴스24) 들판을 일구던 어른들의 노래가 어린이의 입에서 다시 피어났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5 찾아가는 전통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대표:정세영)와 함께 진행한 “우리의 노동요, ‘갈곡리 들소리’ 이어가리” 행사가 제헌절인 7월 17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전통문화활동 지원사업’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일상의 소리를 다시 불러오는 여정이다. 그중에서도 ‘영암 갈곡리 들소리’는 영산강에 기대어 논농사를 일구는 갈곡마을 공동체가 함께 부르던 무형유산으로, 한 세대의 노동과 삶을 지탱해온 소리다. 이번 체험은 단지 전통을 체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아이들은 갈곡리 들소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박호규 갈곡리들소리보존회 회장의 실제 소리를 들으며 노래의 뿌리를 체감했다. 이어 논 일 중 불렀던 모찌기·모심기 소리와 몸짓을 따라하며, 몸으로 기억되는 노동의 고단함과 이를 극복하는 문화의 힘을 배웠다. 이어진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가요 메들리 공연은 아이들의 마음을 환히 밝혔고, 노래는 다시 놀이가 됐다. 정세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