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관련 고발이 이뤄질 경우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 아래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을 때 정해진 절차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확실한 의사가 확인되는 개별 의료인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선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며칠 후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요구서를 발부한 날로부터 일주일 지나야 출석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 수사 룰이지만, 이번에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그날 즉시 개인에게 문자 또는 등기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2∼3일 간격을 두고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석을 안 하면 직접 소재 수사를 포함해 출석요구서가 제대로 전달됐는지와 출석 의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처럼 법적인 절차를 충분히 한 상태에서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검찰과 협의해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국민의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정부와 시민단체, 간호계가 한목소리로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료계를 비판했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대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을 반드시 막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집단행동을 논의했던 전공의 단체와 의대생 단체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는 의료계를 중심으로 대형병원 전공의가 조직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어서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수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각각 집단 휴진·사직, 집단 휴학·수업거부 등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그는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의 가족을 향해 "의사가 되기까지 가족이 견뎌 온 인내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자녀, 배우자 또는 형제 ·자매가 환자의 곁을
올겨울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애초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설 연휴 전까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또 관내 보건의료기관·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신고 독려 등 예방 활동도 한다. 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353명)보다 많은 수치다. 노로바이러스가 통상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9.4%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도 영유아가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등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인 이상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혈액투석기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시노펙스가 혈액투석기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인 ISO13485 인증을 받았다. 시노펙스는 1일 ‘시노펙스 방교사업장’이 혈액투석을 위한 혈액투석기의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전체 프로세스에 대해 ISO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ISO13485는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 인증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특별 기준을 추가한 국제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이다. 특히 ISO13485는 전 세계적으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기 신규 제품을 도입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제품의 품질, 안전, 성능에 대한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증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시노펙스는 8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혈액투석기 GMP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ISO13485 인증을 획득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ISO13485는 가장 까다롭게 심사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증 기관인 영국 BSI(British Standard
스페인 국립 심혈관 연구 센터(Spanish National Centre for Cardiovascular Research, CNIC)와 페레르(Ferrer)가 개발한 심혈관 복합제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목록[1]에 포함됐다. 이 심혈관 폴리필은 세 가지 활성 성분(아세틸살리실산, 라미프릴 및 아토르바스타틴)을 포함하며 심장마비 후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고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률을 33%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는 2022년 8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NEJM)에 게재된 결과와 함께 SECURE[2] 연구에 의해 증명됐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이자 CNIC의 총책임자 겸 마운트 시나이 하트(Mount Sinai Heart)의 회장이자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주치의인 발렌틴 푸스터(Valentín Fuster) 박사는 “SECURE 결과는 처음으로 CNIC와 페레르가 개발한 심혈관 폴리필이 심근 경색증을 앓는 환자의 재발성 심혈관 증상에서 임상적으로 관련된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필수 의약품은 우선적인 의료 필요성을 충족시
아세안 6개국 보건부 공무원과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아세안 UHC* 국제연수단(이하 연수단)’이 보건의료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7월 14일(금)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 이하 인재원)을 찾았다(* UHC: Universal Health Coverage(보편적 건강 보장) 한-아세안 보건협력 사업인 케이-헬스(K-Health) 사업의 공동주관 기관인 인재원은 7월 10일(월)에서 18일(화)까지 진행 중인 ‘2023 한-아세안 보편적 건강보장 국제 정책연수’의 일환으로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인재원은 연수단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주도 교육기관의 역할을 소개하는 한편, 보건의료 현장의 세분화된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별로 상이한 건강 수준을 향상하고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보건소 인력 양성과 함께, 효과적인 범정부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역학조사관 등 지자체 감염병 대응 인력교육 등을 주제로 활발한 질의와 토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역사회의 특성과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현장주도 학습 및 이러닝 콘
누구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 업체인 원투원플랫폼(대표 김남구)에서는 내달 건강 보조 기구인 수소 흡입기 “해피니 HO-150” 제품 출시와 함께 “H2” 체험방 및 지역헬스케어 센터 개설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 이벤트 기간내 중점 지원 및 각종 혜택 특히, 이번 신 제품 출시와 함께 “H2” 체험방 개설 및 시.군.구 . 읍.면.동 단위 체험방 및 헬스케어센터를 "H2 수소 체험방 및 지역헬스케어센터 개설을 할 경우,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선착순으로 20개소만 개설 신청 접수를 받기 때문에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H2” 수소 체험방은 차세대 에너지로 관심이 늘어나는 수소 시대를 맞이하여 수소 에너지를 통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도록 케어를 하며, 지역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통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H2” 체험방 및 헬스케어센터 개설 사업을 개시하게 된 것이다. - “ H2 ” 수소 체험방, 지역 헬스케어센터 개설지원, 다양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H2” 수소 체험방 수소 흡입기 시스템은 첨단, IT 멀티미디어 기술을 융합 시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는 한국 사무소 개소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사진전 ‘MORE THAN A PICTURE’에서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 가이드를 특별 공개한다.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 맵스(MAPS) 소속 8인의 포토 저널리스트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남수단, 방글라데시, 앙골라, 온두라스,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필리핀, 지중해 8개 지역에서 포착된 인도적 위기 보도 사진 해설을 담고 있는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유해진의 따뜻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된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한 배우 유해진은 2021년 11월 개최된 ‘국경없는영화제’ 개막작 ‘에고이스트: 이기심과 이타심의 경계’의 한국어 내레이션에도 참여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 40명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에고이스트: 이기심과 이타심의 경계는 이번 사진전 기간 국경없는의사회 공식
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에서 7일과 8일 양일간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품목허가를 위해 진행된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3건 모두 24주간 투약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각 연구는 단독요법의 경우 식이 및 운동요법에 의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160명, 2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00명, 그리고 3제 병용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으로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7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독요법 시험은 위약 대조 우월성 시험으로 진행되었고,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HbA1c)가 약 1%p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체중, 혈압, 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품목허가 결정을 받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처장은 "이로써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 최종점검위 검토 결과 "품목허가 결정" 이날 식약처는 오전 10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품목허가 여부를 논의했으며, 그 결과 '품목허가 결정'으로 의견이 모였다. 최종점검위에는 8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앞서 실시된 두 차례의 자문결과와 식약처 심사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안전성은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예측된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원성과 비교했을 때 효과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