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재)김해시복지재단에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2개소(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풍요로운 일상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 휴대용 이동경사로 지원사업 선정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류재복)은 고향사랑기부금 15,000,000원을 지원하는 휴대용 이동경사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복지관은 휴대용 이동경사로 지원사업을 통해 김해에 거주하는 이동 약자 장애인을 위한 15,000,000원 상당의 휴대용 이동경사로(31개)를 구입했다.

 

이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장애인시설에 교부하고, 이동약자에게 무료로 대여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휴대용 이동경사로는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중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활용된다.

 

해당 시기에 김해에 방문하는 이동 약자 장애인을 위해 김해시종합운동장 주변 숙박시설 및 외식업체에 집중 지원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김해에 방문하는 이동 약자들이 걱정하는 요소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용 경사로 지원사업 담당자는 “담당자이기 이전에 김해에 거주하며 25년 이상을 휠체어를 타고 다녔지만, 모든 시설이 배리어프리가 되어 있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체전으로 찾아오는 방문객에게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복지관은 2023년에도 이동약자의 마을접근권 확보를 위한 ‘이동하는 배리어프리 경사로 지원사업’을 시행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지역사회 내 경사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복지에 문화를 더하다’ 문화가 있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경)은 ‘문화가 있는 복지관’을 콘셉트로 장애인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풍요로운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매월 다양한 주제의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둘레문화학교’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장애인의 미술작품을 상시 전시하는‘열린 갤러리’, 노래, 연주 등 자유로운 공연을 펼칠 수 있는‘열린 공연장’등 복지관 곳곳을 개방해 지역 장애인과 주민들이 복지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는 복지관 이용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윷놀이대회, 노래자랑, 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김해환경미술협회와 연계한 반려동물 초대전, 미술작가 3인전 등 그림전시를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더욱 다채로운 주제의 문화공연, 체험, 나들이를 운영하고 지역작가와 장애인의 합동전시와 자유로운 소규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정규 대표이사는 “김해시복지재단은 지역 장애인의 풍요로운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의 향유는 장애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충분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