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30.5℃
  • 구름많음서울 27.8℃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30.6℃
  • 구름조금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1.8℃
  • 구름조금고창 31.1℃
  • 구름많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조금보은 27.8℃
  • 구름조금금산 28.4℃
  • 구름조금강진군 31.1℃
  • 구름많음경주시 30.7℃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서구문화재단, ‘일상에서, 일생동안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계획발표

일상에서 일생동안, 평생 함께하는 서구 문화예술교육

 

(비씨엔뉴스24)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2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인천 서구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및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 결과발표를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인 서구드림 아카데미(신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발표회에는 인천의 광역 및 기초 문화재단 임직원, 교육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이사, 인천 서구 공무원, 지역 주민, 예술가 등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본 연구는 인천 서구의 각 기관에서 공급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얼마나,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연령층에, 어떻게 제공되며, 서구민에게 어느 정도 공급되고 있는지 등의 전수조사를 통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천 서구 시민 및 문화예술교육 종사자의 문화예술교육 인식 수준 및 수요 요구와 관내 학교⋅사회⋅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파악⋅분석하기 위해 시행했으며, 정책대안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공유함과 동시에 인천 서구에 적절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과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문화예술교육 운영전략 수립 및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실태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인천 서구에는 문화재단, 교육청, 학교, 문화예술단체 등 54개의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이 있고 1년간 373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그 중 음악 교육이 120건으로 32%에 해당하고, 그 외 미술, 무용, 국악, 연극이 뒤를 잇는다.

 

총 수혜인원은 58,311명으로 6세부터 19세의 인천 서구 거주 88,917명 기준 65%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문화예술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은 문화재단, 도서관, 박물관, 사회복지시설 등 42곳이며 프로그램은 495개로 나타났다.

 

그 중 미술 교육이 95건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었으며, 공예·문학·음악 교육이 뒤를 잇는다.

 

총 수혜인원은 36,027명이며 이는 인천 서구 거주 624,358명의 약 5.7%에 해당한다.

 

이러한 연구 및 실태조사 결과 서구 주민은 재참여 의사가 높게 나타난 만큼 참여 희망시간대에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접근 단계의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연령대에 맞는 교육을 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미참여 사유로 ‘시간이 없어서’에 이은 ‘프로그램의 문제’가 2위를 차지한 것은 그 근거가 된다.

 

또한,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생활권 내 문화예술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 향상과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 시간대의 다양화, 정보 제공 및 홍보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에 인천서구문화재단은 ▲ 문화예술교육의 일상화 및 접근성 강화 ▲ 문화예술교육 내용의 다양화 및 맞춤화 ▲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사회적 포용과 연대강화 라는 정책방향을 도출했다.

 

더 많은 시민에게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여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이 구민 가까이에서 제공될 수 있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고자 인천서구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은 ‘일상에서 일생동안, 평생 함께하는 서구 문화예술교육’을 정책 비전으로 수립했다.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 일상에서 차별없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 구민의 삶에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 ▲ 짜임새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 구축 의 3대 추전전략, 6개 추진과제, 16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연구 자문위원 인하대학교 전승용 교수는 “인천 서구는 인천 최초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서구 드림 아카데미(신현)’을 조성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인다.

 

또한, 실태조사 역시 인천 지역 최초로 시행하는 등 앞으로도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인천 서구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수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작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만들면서 평생교육 및 문화예술교육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확대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연구를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 연구의 결과로 연령층 등 타겟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공급하고 더 많은 시민, 기관 등이 평생교육 및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 다양한⋅양질의⋅더 저렴하게 공급해 주면 줄수록 더 좋은 재화가 가치재이며, 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교육이 그리고 예술이 대표적인 가치재다.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가 내가 사는 삶의 가까운 곳에서 공급될 수 있어야 하며, 이곳 문화예술교육 전문 공간인 ‘서두드림 아카데미(신현)’를 만든 이유가 된다. 본 연구를 통해 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세웠다. 자원의 범위내에서 효율적이고 우선적이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찾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상에서 차별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사회. 그것이 현대국가가 추구하는 문화복지 국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