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신안군이 갯녹음 확산 등으로 사라진 연안의 해조류 복원을 위해 이식한 해조류(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바다 사막화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이식한 다시마(32,245m)는 단년생 갈조류로 사전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품종이며, 특히 이식방법을 종전(수중 침하식)과 달리 해역환경에 맞춰 조도가 확보되는 표층 연승식으로 시설하여 이식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이식한 다시마는 현재 1m 이상 성장하여 포자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 10월까지 포자 발아(방출) 후 해당 지선 어촌계의 소득원 창출 차원에서 직접 다시마를 채취, 판매토록 하고, 향후 사후영향조사 등을 통해 인근 해역 암반에 포자 부착 여부 등 효과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안군이 해조류 이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역은 *다이아몬드제도의 중심지로 2022년부터 5년간 90억 원을 투입, 어초 투하, 수산 종자 방류 등이 추진되고 있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인접 해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속적인 해조류 이식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동참은 물론 향후 다이아몬드제도 해역을 바다 낚시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여 수산자원량 증가, 유어객 유치 등을 통해 어촌 소득 증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비금, 암태, 안좌해역에 곰피 74,570m, 다시마 36,050m, 흑산해역에 다시마 30,000m 이식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