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24.7℃
  • 구름조금강릉 25.1℃
  • 소나기서울 27.7℃
  • 맑음대전 27.5℃
  • 구름조금대구 25.8℃
  • 흐림울산 25.2℃
  • 흐림광주 25.6℃
  • 구름조금부산 27.4℃
  • 흐림고창 26.1℃
  • 흐림제주 27.8℃
  • 구름많음강화 24.9℃
  • 구름조금보은 24.1℃
  • 맑음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6.2℃
기상청 제공

사설

잼버리 대회 국제망신,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했나?

지구촌의 대부분 국가들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동경하고 한번쯤 와 보고 싶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국제 스카우트연맹 잼버리 대화를 개최하면서 국제 망신을 당한 꼴이 되었다. 이 역시 또 하나의 국제망신이 되었다.

지구촌의 대부분 국가들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동경하고 한번쯤 와 보고 싶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국제 스카우트연맹 잼버리 대화를 개최하면서 국제 망신을 당한 꼴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 부모 가족들 그리고 국가에 국제적인 망신으로 사과라도 해야하는 국제 헤프닝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한심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마추어였었나? 그간 준비위원회에서는 무엇을 준비했는지 되 묻지 않을수 없다. 이 문제는 폭염의 날씨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닌듯 해 보인다.

윤대통령 부부도 개영식에 참가하여 참가 대원들의 호연지기를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러나 개영식 후, 찌는 듯한 무더위와 4만여명이 훨씬 세계 각국의 천년 학생들이 운집한 대회장내의 운영시설 들이 이틀이 지나자말자 참가국 대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하면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코로나19 발생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등 해당부처에 긴급 대책을 지시하고 참가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형버스, 냉동, 냉장, 급수 차량 등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영국 대표단 4천명은 4일 일단 서울로 이동해 잼버리대회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은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서울이나 미군기지등으로 이동하여 대회를 계속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회장 철수가 이어지자 다른 참가국들에게도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안절부절인 형국이다.

이번 이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 대회장을 보면서 이 역 사건인지 사고인지 어느쪽으로 가늠 해야할지 난감하다. 

이번 잼버리 대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수고한 대회준비위원회 스테프들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그 긴 준비기간 동안 무엇을 준비했다는 것인지? 기획 자체부터가 엉터리가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마져 드는 대목이다. 이번 잼버리 대회로 인해 K문화, K-POP 등의 위상을 떨치며 잘 나가던 대한민국이 국격에 큰 상처를 입었다. 외신들도 "그런 나라였나" 하고 의아해 하면서 보도를 하고 있다.

외교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각국 우리 공관을 통해서 설명을 하고 있으며, 여.야 정치권도 이 일로 연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는 세계스카우트연맹측에서도 대회 중단을 한국측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국제행사를 예행연습처럼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다는 변명같은 것은 여기저기서 돌출되는 불편사항들이 모아 보면 궁색하기 그지 없어 보안다. 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어 보인다.
 
이번일로 무너진 국격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각국 참가자들, 그리고 참가자들을 지원해 준 각국 정부에게 무엇이라 변명할 것인가? 떨어진 국격을
조금이나마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아마도 지금 분위기로 봐서 윤대통령이 이들에게 특별 사과를 발표할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게 뭡니까? 
어느 노 교수의 말이 생각나게 하는 씁쓸한 대목이다.